행당동성당 게시판
(훔친글) - 이상한 섬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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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섬 이야기>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나는 배를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날때면 항상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한다.
하지만 어느날 폭풍우가 나의 배를 덥쳤고 나는 바다에 빠져버렸다...
잠시후 눈을 뜬 순간, 눈 앞에 여자의 얼굴이 잡혔고
입속에 차가운 기운이느껴졌다.
여자가 미소를 띠며 물을 나에게 먹이며 말했다.
" 이건 이 섬에서만 나는 오연수라는 약수지요,
기절한 사람을 깨우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여기가 어디지요?"
" 여긴 이현도라는 섬이죠. 그리고 여기 성 동쪽으로
송해 앞의 배영만이랍니다.
절 따라 오세요. 성으로 안내할께요 "
모든게 다른 이상한 나라였다. 푸드득 ~~~푸드득 ~~~
그때 마침 아랫부리가 윗부리보다 훨씬 큰 이상하게
생긴 새가 스치고날아갔다. 여자가 말했다.
" 저건 양택조라는 새랍니다."
계속 길을 가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여자가 몸을 숨기라고 말했다.
키가 아주 작고 이상한 창을 든 사람들이었다.
" 원주민 홍경인들이랍니다. 미개해 보여도 들고있는
이세창과 손지창을보세요.
특히 손지창에는 독이 발라져 있어, 스쳐도 고열을 일으키면서 죽게 되요.
그걸 선동열이라고 하지요. 그 독은 이 섬에서만 피는 엄정화의 잎사귀와
이승엽으로 끓인 애초티를 마셔야만 해독이 된답니다."
물어보지도 않는데 여자는 주절주절 설명했다.
이윽고 거대한 성이 나타났다.
" 우리의 위대한 황제 김세황님이 살고 계신 김보성이랍니다."
김보성 주위엔 홍경인들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둥그렇게
박찬호가 파져있었다.
정인교로 박찬호를 건너 최기문에 다다르자 장동건과
이제포로 무장한 병사들이 검문을 하고 있었다.
" 이 차인표를 내야 들어갈 수 있지요."
"도대체 여기가 어디요?"
" 주소를 말하는 건가요? 여기는 이현도의 수도 이다도시를둘러싸고 있는
김보성이지요. 저기 보이는 김성재를 넘으면 거기엔 배한성도 있구요.
이현도의 옆에는 이웃나라 한창도가 있지요."
" 난 어디에서 자야 하나요?"
하고묻자 여자는 날 거대한 바위산으로 데려갔다.
" 여기가 최불암이랍니다. 저 밑에 보이는 것이 박원숙입니다.
가장 비싼 최진실부터 가장 싼 이경실까지 종류별로 있어요."
그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 비가 오기 시작했다.
" 어서 피하세요. 김승우를 맞으면 잠자는 병에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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