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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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희 [catharina77] 쪽지 캡슐

2000-04-15 ㅣ No.931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침일찍 챙기고 학교를 왔지요. 왜냐하면. 다음주가 시험이라서... 여지껏 놀다가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을 조금이라도 꺼보려고. 숙제도 2달간 여유를 주면 뭐하나. 당일치기인데. 나같은 사람이 많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공부할땐 쉽게 배가 고파진다는 생각하에 간식을 싸들고 워크맨 들으면서 여유롭게 왔는데. 오다가 간식거리가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에 편의점에 들렸는데 내가 원하는게 없어서 그냥 나오면서 무슨 편의점이 먹을게 이리 없어 라며 툴툴거리고. 도서관에 와서 지갑을 꺼내 학생증을 인식 시키려고 했는데....T.T 지갑이 없네요. 헉. 지갑이 없는데 학교는 어떻게 왔냐고요? 지갑채 꺼내기 귀찮아서 버스카드는 따로 갖고 다니지요.하하 아이씨. 열받네. 오늘 모처럼 열심히 공부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배고프면 어쩌지??? 그나저나 집에 전화해서 지갑좀 찾아보라고 했는데 전화가 드르륵 하고 울더니(도서관이니 진동으로) " 지희야 지갑 없어" 엄마가 전화를 했더군요. 또 잃어버렸군. 하는데 다시 전화 와서 " 책상 뒤로 넘어가 있잖아" 라고 하더군요. 한시름 놓긴 했는데. 지갑 잃어버린줄알고 처음에 든 생각은 며칠전 지갑을 새로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이었죠. 지갑 잃어버린것이 뭐 별로 새삼스러울 일은 아니니깐. 에구에구... 숙제나 빨리 하고 집에 가던지 아님 간식 싸온걸로 때우던지 둘중 하나 해야겠네요. 왜이리 덜렁거리는지. 내 이미지는 안 그런데.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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