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나~참 황당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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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jin1004] 쪽지 캡슐

2000-05-07 ㅣ No.2469


안녕하세요?

 

저는 전에 중고등부를 했고 지금은 nec.인 진성원 안드레아입니다... 저 아시죠?

그리고 내가 지금 군대가있는 것도 아시죠?

 

일반적으로 병사로 군대복무를 하는 사람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다지만, 그래도 생활의 대부분을 통제와 긴장, 피곤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군인이랍니다...

 

근데......

 

몇 주일 전...

 

왜 새벽에 곤히 잠자고 있는 나한테 전화해서 다른 사람 전화번호 물어보냐고요?

그것도 새벽 3시에!!!

 

서운해서...

 

새벽 1시에 불침번 서고 피곤해서 겨우 잠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새벽 3시에 전화벨이 미친듯이 울려서 잠자던 동기들 다 깨우고,

2층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듯이 급하게 내려와서 너무 깜짝 놀라 받아보니까...

 

"성원이니? 나 XX인데, 초등부 용민이 전화번호 알아?"

 

 

나~참 황당해서...

 

초등부 용민이 전화번호 몰라서 대신 준범이 번호 가르쳐 줬습니다... 대신 알아보라고...

전에 분명히, 성원이 군대가니까 환송회 해준다는 말도 했었는데...

 

하하... 지금 생각하니깐 재밌지만, 그 때 내무실 동기들한테 욕 엄청 먹었습니다...

그래도 나에게 그런 도움을 청했다는 것에 대해서 왠지 뿌듯하기는 했지만,

동기회장이 동기가 군대간 거 정도는 알아야지... 그치요? 하하...

 

그리고 그런 연락 이외에 가끔은 다른 종류의 연락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흔한 거 있잖아요?

 

잘 지내고 있느냐고...

 

 

항상 행복하세요... 오늘 하루도 기쁜 날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인생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알고 주변의 다른 사람도 생각하며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덕성당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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