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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290]미카엘오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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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09-11 ㅣ No.4301

오빠...서은주소화데레사예요...

게시판상에서만.. 이렇게 오빠를 보게되니까... 좀 이상했어요...  분명히 오빠라는거 느껴지는데.... 오빠가 낯설게도 느껴졌고.... 암튼...이렇게 오빠가 원하던 글이 다 올라왔군요....   그리고 이제 오빠라는 것을 모두들 알게 되었으니...오히려 더큰 오해는 없어지겠군요.....    

 

오빠의 글에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요...  하지만.. 오빠의 생각을 전부 옳다고 볼 수는 없어요..  분명... 그 중 일부는 오빠가 오버한거니까.... 오빠도 오빠의 생각이 완벽하고 타당하다고만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여러 사람들이 오빠의 글로 인해.. 맘에 상처를 입었어요....  그 사람들 모두 ... 자신에 대한 책망이나... 충고였다면..  그렇게 상심하지 않았을텐데....  너무도 사랑하고 존중하고 있던... 교회... 우리의 어머니인 교회...  .... 그리고 우리 가족들....  게시판에 올라오는 일부 비생산적인 논쟁들...  눈치보는 사람들....  ....

그런 부분이 있었음을 오빠도 알고 있으니..   됐지요...뭐......

 

이제 같이 의논하고 걱정하고 맘을 떠놓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보자구요.... 그리고 그분께..나아가는 우리의 하나되는 길도 같이 실천해보구요....   

 

난 오빠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게시판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원망하는 것도 아니예요...  서로가 하나되어야 할 얘기들이 그렇지 못한 것에대해 안타까울 따름이예요...  오빠랑 이런 얘기하는거 난 좋아요...

 

담에.. 만나서 오빠... 빵 좋아하죠... 맛있는 빵집 찾아서 먹으면서도 같이 얘기해줄수 있죠...    

 

추석 잘 보내구요... 오빠...13일 1시에 신부님방에서 청년들 시간되는 사람...모일건데...오빠도 시간나시면..오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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