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탓하는 이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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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안을 짜려고 우연히 책을 뒤지다 초급 교사 연수책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를 읽게 되었습니다. 연수 받을 때의 기쁨 마음은 아니었지만, 다시 읽으니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자기 자신을 탓하며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지워지지 않는 기억
적막의 거리를 홀로 걷고 있노라면 지난 날 내가 저질렀던 수맣은 잘못과 거짓 맹세가 어느 새 내 눈앞에 다가와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를 그럴 때가 있어 사소한 잘못도 지금은 크게 다가오고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해 지기만 해...
지난 날의 잘못된 날 잊으려 했어 그럴수록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만 했었지 용서하려 해보지만 그런 나에게 잔인하네 너그럽지 못하네...
자신에게 후하지 않으면 지워지지 않는 기억에 얽매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지 날 용서할 때 나의 숨겨진 다른 모습 내 안에서 빛을 발하게 될 거야...
타인에게 너그럽듯 나 자신에게도 부드러워야 해 성의없이 나에게 무관심한 것은 용서가 아니야 다짐과 뉘우침이 없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죄를 짓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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