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상수님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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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ju0407] 쪽지 캡슐

1999-11-19 ㅣ No.835

 

잠깐!!!! 아직 텔미썸딩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_______^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하하

저도 얼마전에 ’텔미썸딩’을 보았거던요..

그런데 이상수님이 게시판에 쓰신 글을 보고 그 부분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서 글을 띄웁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한국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던요.. ^^

5분전에 한석규의 동료 경찰이 CDP에 넣은 사진은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죠..

왜냐하면 희생당한 그 토막시체들은 원래 심은하의 옛 애인인 것으로 판명 되었었잖아요??

그런데 그 사진에는 이제까지 희생당한 사람들이 모두 다 들어있어요.

그러니깐 그 사람들은 애인이 아니라 모두 심은하의 친구들이였던거죠..

심은하는 옛날부터 아버지에 대한 미움때문에 자신의 아버지를 친구 염정아와 함께 외국유학에서 배운 해부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목을 자르게 되죠..

맨 끝장면에 나온 목이 없는 시체는 바로 아버지의 육체랍니다.

그래서 심은하의 친구들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씩 그 사실을 아는 친구들을 죽이게 되는 것이지요..

한석규는 그 사진속에 서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심은하가 거짓으로 애인이라 말한 사람들임을 알고 무척 놀라게 되는 거예요..  

사건은 종결되지 않았지만 한석규는 무척 배신감을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런 심은하에 대한 배신감으로 구역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여기까지 두서없는 설명을 해드렸는데 어떠세요...? *^^*

저도 영화를 보고 나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 친구들과 서로 추리한 거예요.. 영화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또 틀리겠지만 저는 이런 식으로 생각한답니다..

이렇게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한국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좋은 영화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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