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3절 -14장 31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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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11-17 ㅣ No.3062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
13 그 뒤에 그들은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 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보냈다.
 
14 그들이 와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께서 진실하시고 아무도 꺼리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과연 스승님은 사람을 그 신분에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 하느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5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자 예수님께서,"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부활 논쟁
18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19"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 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0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21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22 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23 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25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26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가장 큰 계명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이렇게 그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있다가 예수님께서 대답을 잘하시는 것을 보고 그분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 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휼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 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 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시며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35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율법 학자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36 다윗 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 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
 
37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를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시다
13
1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얼마나 대단한 돌들이고 얼마나 장엄한 건물들입니까?"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 웅장한 건물들을 보고 있느냐? 여기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재난의 시작
3 예수님께서 성전 맞은쪽 올리브 산에 앉아 계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아가 따로 예수님께 물었다.
 
4 "저희에게 일러 주십시오.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누구에게도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이를 속일 것이다.
 
7 그리고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났다는 소식과 전쟁이 일어난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불안해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아직 끝은 아니다.
 
8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곳곳에 지진이 발생하고 기근이 들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진통의 시작일 따름이다.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 회당에서는 너희가 매를 맞을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서 증언할 것이다.
 
10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법정에 넘길 때 , 무슨 말을 할까 미리 걱정하지 마라. 그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시는 대로 말하여라.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
 
12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13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어 내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가장 큰 재난
14 "있어서는 안 될 곳에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이는 알아들으라- 그때에 유다에 있는 이들은 산으로 달아나라.
 
15 옥상에 있는 이는 내려가지도 말고 무엇을 꺼내러 집 안으로 들어가지도 마라.
 
16 들에 있는 이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마라.
 
17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18 그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19 그 무렵에 환난이 닥칠 터인데, 그러한 환난은 하느님께서 이룩하신 창조 이래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0주님께서 그 날수를 줄여 주지 않으셨으면, 어떠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몸소 선택하신 이들을 위하여 그 날수를 줄여 주셨다.
 
21 그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께서 여기 계시다!' 또는 '보아라, 저기 계시다!' 하더라도 믿지 마라.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23 그러니 너희는 조심하여라. 내가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해 둔다."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24 '그 무렵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6 그때에 '사람의 아들' 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무화과나무의 교훈
28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깨어 있어라
32 "그러나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33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4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35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6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37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다
14
1 파스카와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
 
2 그러면서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 모르니 축제 기간에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3 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마침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4 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저희끼리 말하였다. "왜 저렇게 향유를 허투루 쓰는가?
 
5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그러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6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왜 괴롭히느냐?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7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8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이다.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다
10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님을 수석 사제들에게 팔아넘기려고 그들을 찾아갔다.
 
11 그들은 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다
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스승님께서 '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6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제자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17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곳으로 가셨다.
 
18 그들이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 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19 그러자 그들은 근심하며 차례로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는 열두 가운데 하나로서 나와 함께 같은 대접에 빵을 적시는 사람이다.
 
21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성찬례를 제정하시다
22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26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베드로가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다
2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고
기록되어 있다.
 
28 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
 
29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모두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30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31 그러자 베드로가 더욱 힘주어 장담하였다.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결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 다른 이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시다
32 그들은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고 말씀하신 다음,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그분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
 
34 그래서 그들에게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깨어 있어라. "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런 다음 앞으로 조금 나아가 땅에 엎드리시어, 하실 수만 있으면 그 시간이 당신을 비켜 가게 해 주십사고 기도하시며,
 
36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
 
37 그러고 나서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 시몬아, 자고 있느냐?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38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 하시고,
 
39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0 그리고 다시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눈이 무겁게 내리 감겨 자고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분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랐다.
 
41 예수님께서는 세 번째 오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이제 되었다. 시간이 되어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42 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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