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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절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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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11-27 ㅣ No.3069

 
 
깨어 있어라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메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메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불을 지르러 왔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 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시대를 알아보아라
54 예수님께서 군중에게도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ㅏ,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늦기 전에 화해하여라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
13
1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지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지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등 굽은 여자를 안식일에 고쳐 주시다
10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17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겨자씨의 비유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누룩의 비유
20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속에 집어넣었더니 ,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구원과 멸망
23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이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 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죽음에 직면하시는 예수님
31 바로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 한탄하시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 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수종을 앓는 이를 안식일에 고치시다
14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의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2 마침 그 분 앞 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끝자리에 앉아라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누가 너를 혼인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에.'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
12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
 
혼인 잔치의 비유
15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17 그리고 잔치 시간이 되자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십시오. ' 하고 전하게 하였다.
 
18 그러나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19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 하였다.
 
20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어서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
 
22 얼마 뒤에 종이 '주인님, 분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 하자,
 
23 주인이 다시 종에게 일렀다.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
 
버림과 따름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으면 ,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맛을 잃은 소금
34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모가 없어 밖에 내던져 버린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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