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나의 친구 루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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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희 [with1519] 쪽지 캡슐

2001-11-23 ㅣ No.1705

루시아가 병원에 입원한지 벌써 20여일.

난데없는 병명에 그저 놀라서 가슴만 가득 내려앉았다.

알게 모르게 그만이 가지고 있던 가슴앓이가 모두 나에게로 쏟아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내가 몸이 아팠던 관계로 조금 소흘히 하였던게 내내 가슴이 저려왔다.

그렇게도 함께 가고싶고 하고싶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나보고 빨리 나아서 가을이 오는것과 겨울이 오는것을 보자고 하더니 이게뭐야.

유난히 눈물이 많아서 다른이들로 하여금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던 루시아.

가엾은 사람과 불쌍한 사람을 돌아볼줄 알던 루시아.

남다른 사명감으로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던 루시아.

옆에서 아무것도 해줄수 없고 아무 힘도없는 내자신이 안타깝다.

 

형제 자매님들!!

성가대에서 이쁘게 노래하던 루시아를 아시죠?

지금 루시아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답니다.

저희가 할수 있는 일은 하느님께 매달리고 간구해야만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주님께서 주관하시기에 우리는 그저 기다려야 하나요?!

작은 힘이지만 우리가 조금씩 기도의 바구니에 루시아의 기도를 함께 봉헌한다면

빨리 좋아질것만 같아요.

그래서 하루빨리 우리의 곁으로 와서 천사같은 루시아의모습을 다시 볼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많이 많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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