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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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 [yeulim] 쪽지 캡슐

2004-04-23 ㅣ No.4717

봄 기운이 아름다운 색채로 변해가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한숨만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오르는것 뿐이고 내리는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입니다. 또 기름값 인상, 사전에

 

통보도 없이, 내릴때는 많이 내리는 것처럼 시끌 벅적 하더니만...

 

공무원 월급은 1년에 한번 오르지만 물가 오르는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하긴 오르는것 만큼 낮아지는게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

 

그것은 바로 남들 올라갈때 따라 올라가지 못하는 서민들의 삶이 있긴 합니다.

 

기득권이라는 밧줄을 한번 놓치고 나면 끝없이 추락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삶...

 

그들이 일할만한 자리라야 기계처럼 혹독하게 몸을 움직여야하는 공장이 있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식들을 힘들게 살지 않게 하려고 너도나도 할것없이 거액의 돈을 들어

 

과외를 시키고 난리 법석인가 봅니다. 부모의 인생은 하나도 없이...

 

총선후보들은 저마다의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나라를 위해, 국민을 대표해 잘해

 

보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금 뱃지를 따 놓으셨습니다.

 

이제 부터는 부디 지혜롭고 용기 있는 국민의 종이 되어서 모든 사람이 한숨 짓지 않고

 

생명이 넘치는 봄 날 처럼 우리들을 환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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