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우리의 본질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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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obp70] 쪽지 캡슐

2006-03-04 ㅣ No.2128

 
      우리의 본질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1) 시편139편1-14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십니다. 제가 앉거나 서거나 당신께서는 아시고 제 생각을 멀리서도 알아채십니다. 제가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당신께서는 헤아리시고 당신께는 저의 모든 길이 익숙합니다. 정녕 말이 제 혀에 오르기도 전에 주님, 이미 당신께서는 모두 아십니다. 뒤에서도 앞에서도 저를 에워싸시고 제 위에 당신 손을 얹으십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한 당신의 예지 너무 높아 저로서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당신 얼을 피해 어디로 가겠습니까? 당신 얼굴 피해 어디로 달아나겠습니까? 제가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에 당신 계시고 저승에 잠자리를 펴도 거기에 또한 계십니다. 제가 새벽놀의 날개를 달아 바다 맨 끝에 자리 잡는다 해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이 저를 이끄시고 당신 오른손이 저를 붙잡으십니다. “어둠이 나를 뒤덮고 내 주위의 빛이 밤이 되었으면!” 하여도 암흑인 듯 광명인 듯 어둠도 당신께는 어둡지 않고 밤도 낮처럼 빛납니다. 정녕 당신께서는 제 속을 만드시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습니다. 제가 오묘하게 지어졌으니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의 조물들은 경이로울 뿐. 제 영혼이 이를 잘 압니다.


      "마음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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