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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이어쓰기(마르코7장31절~8장21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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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4-01 ㅣ No.1538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치신 예수

 

31 그뒤 예수께서는 띠로 지방을 떠나 시돈을 들르셨다가 데카폴리스 지방을 거쳐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32 그 때에 사람들이 귀먹은 반벙어리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시기를 청하였다.

33 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군중 사이에서 따로 불러내어 손가락을 그의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34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쉰 다음 "에파타." 하고 말씀하셨다. "열려라." 하는 뜻이었다.

35 그러자 그는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셨으나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널리 소문을 퍼뜨렸다.

37 사람들은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도 말을 하게 하시니 그분이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하구나."하며 경탄하여 마지 않았다.

 

 

 

마르코 8장

 

사천 명을 먹이신 기적

 

1 그 무렵 사람들이 또 많이 모여 들었는데 먹을 것이 없어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2 "이 많은 사람들이 벌써 사흘이나 나와 함께 지냈는데 이제 먹을 것이 없으니 참 보기에 안 됐다.

3 그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 보낸다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그중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 제자들이 "여기는 외딴 곳인데 이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빵을 어디서 구해 오겠읍니까?" 하고 반문하자

5 예수께서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일곱 개가 있읍니다." 하니까

6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땅에 앉게 하시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의 기도을 드리신 다음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며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시키시는 대로 나누어 주었다.

7 또 작은 물고기도 몇 마리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신 뒤에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8 군중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일곱 바구니가 되었고

9 먹은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다. 그 뒤 예수께서는 군중을 헤쳐 보내신 다음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달마누타 지방으로 가셨다.

 

 

하늘의 기적을 요구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

 

11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와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하느님의 인정을 받은 표가 될 만한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면서 말을 걸어왔다.

12 예수께서는 마음 곳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어찌하여 이 세대가 기적을 보여 달라고 하는가!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세대가 보여 줄 징조는 하나도 없다." 하시고는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들의 누룩을 조심하라

 

14 제자들이 잊어 버리고 빵을 가져 오지 못하여 배 안에는 빵이 한 덩어리 밖에 없었다.

1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하고 경고하시자

16 제자들은 "빵이 없구나!"하며 서로 걱정하였다.

17 예수께서 그 눈치를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빵이 없다고 걱정들을 하다니,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느냐? 그렇게도 생각이 둔하냐?

18 너희는 눈이 있으면서도 알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면서도 알아듣지 못하느냐? 벌써 다 잊어 버렸느냐?

19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나누어 먹였을 때에 남아서 거두어 들인 빵조각이 몇 광주리나 되었느냐?" 그들은 "열 두 광주리였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또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나누어 먹였을 때에는 남은 조각을 몇 바구니나 거두어 들였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바구니 였읍니다." 하고 대답했다.

21 예수께서는 "그래도 아직 모르겠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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