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족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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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9 ㅣ No.2365
머리가 하얗게 세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양말 신발을 벗으셧습니다
험한 세월을 살아오시느라
굳은 살이 박히신 할아버지들의 발
참고 또 참는 삶속에서 늘어난 주름살만큼이나
주름진 조그마한 발을 부끄러이 내놓으시는 할머니들
그분들의 발을 닦아드리면서
그분들의 수줍은 어린시절이 얼굴에 떠오르는 것을 보앗습니다
참으로 기분좋은 시간이엇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오늘밤 좋은 꿈 꾸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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