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시편 4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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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옥 [kim0505] 쪽지 캡슐

2000-09-30 ㅣ No.2085

시편 41편 입니다.

 

[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

 

1. 복되어라, 딱하고 가난한 사람 알아 주는 이여,

   불행한 날에 야훼께서 그를 구해 주시리라.

 

2. 그를 지켜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땅 위에서 복을 주시며

   원수들에게 먹히지 않게 하시리라.

 

3. 병상에서 그를 붙들어 주시리니

   자리를 떨쳐 일어나게 되리라.

 

 

4. 내가 드릴 말씀은 이 한 마디,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사옵니다."

 

5. 원수들은 나를 보고

   "저자가 언제 죽어서그 이름이 없어질꼬?" 하며

 

6. 찾아 와서는 속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험담할 꼬투리를 찾아

   나가는 길로떠들어 댑니다.

 

7. 모두들 내가 마워서 입을 모아 수군대며

   나의 불행을 궁리하여 나를 해칠 양으로

 

8. "죽을 살이 뻗쳤구나.

   병들어 영영 일어나지 못하리라" 합니다.

 

9. 흉허물없이 사귀던 친구마저

   내 빵을 먹던 벗들마저

   우쭐대며 뒷발질을 합니다.

 

10.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일으켜 주소서.

    나 저들에게 앙갚음하리이다.

 

11. 원수들이 내 앞에서 큰소리치지 못하게 되면

    내가 당신의 눈밖에 나지 않는 줄을 알리이다.

 

12. 나를 몸 성하게 붙들어 주시고

    당신을 길이 모시게 하소서.

 

13.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야훼여, 찬미받으소서.

    처음도 끝도 없이 영원히.

    아멘.아멘.

 

[제이권]

 

 

42편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코라 후손들의 시]

 

1.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 몸이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2. 하느님, 생명을 주시는 나의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 목이 탑나다.

   언제나 임 계신 데 이르러

   당신의 얼굴을 뵈오리이까?

 

3. "네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

   비웃는 소리를 날마다 들으며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

   이것이 나의 양식입니다.

 

4. 축제의 모임, 환히와 찬미소리 드높던 그 행렬,

   무리를 앞장서서 성전으로 들어 가던 일,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5.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 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6. 내가 스스로 낙심이 되어서

   요르단 물줄기가 솟는 땅, 헤므몬산에서,

   미살 봉우리에서

   당신을 부릅니다.

 

7. 당신의 벼락치는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노호하고,

   당신의 파도와 물결들이 뭉치가 되어

   이 몸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8. 야훼의 사랑 낮에 내리시면

   밤에는 이 입술로 찬양을 올리리이다.

   이 몸 살려 주시는 하느님께 기도드리리이다.

 

9. 나의 반석이시던 하느님께 아뢰옵니다.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사옵니까?

   이 몸이 원수에게 짓눌려 슬픈 나날을 보내니,

   이것이 어찌 된 일이옵니까?

 

10. 네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고

    날마다 원수들이 빈정대는 소리가

    뼛속을 저며 들어 옵니다.

 

11.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 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시편 43편

 

 

1. 하느님이여, 나의 옳음을 판단하시고

   매정하게 나를 무고하는 자들을 거슬러 변호해 주소서.

   거짓밖에 모르는 악인들에게서 이 몸을 구하소서.

 

2. 나의 요새이신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옵니까?

   이 몸이 원수에게 짓눌려 슬픈 날을 보내다니

   이것이 어찌 된 일이옵니까?

 

3. 당신의 빛, 당신의 진실을 길잡이로 보내시어

   당신계신 거룩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4. 하느님, 당신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나의 기쁨이신 하느님께로 나아가리이다.

   하느님, 나의 하느님, 수금가락에 맞추어

   당신께 감사찬양 오리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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