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시편 71,1- 7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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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hi0409] 쪽지 캡슐

2000-10-02 ㅣ No.2097

시편 71장입니다..

 

1      야훼여, 당신께 피신합니다.

       다시는 욕보는 일 없게하소서

 

2      당신의 정의로 나를 보호하시고 구해 주소서.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구해 주소서

 

3      이 몸 의지할 바위 되시고

       내 목숨 구원하는 성채 되소서.

       나의 바위, 나의 성채는 당신이십니다.

 

4      나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시고,

       흉악하고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하소서.

 

5      주여, 바라느니 당신뿐이요

       어려서부터 믿느니 야훼 당신입니다.

 

6      모태에서부터 나는 당신게 의지하였고,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당신은 나의 힘이었으니,

       나는언제나 당신을 찬양합니다.

 

7      사람들은 나를 보고 이상히 여겼지만

       당신만은 나의 든든한 의지였읍니다.

 

8      나의 입은 당신께 향한 찬양을 가득 담았고,

       날마다 당신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9      늙었다고 이 몸을 버리지 마옵시고

       기력이 다하였다고 내치지 마옵소서.

 

10     원수들이 나를 두고 수군대며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공모합니다

 

11     "하느님도 버린자, 쫓아 가서 붙들어라.

       구해 줄 자 없으니 잡아다가 족치자."

 

12     하느님, 멀리 서 계시지 마시고

       빨리 오시어 도와 주소서, 나의 하느님.

 

13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

       망신에 망신을 당하게 하시고

       나를 해채려는 자들,

       모욕과 창피를 당하게 하소서.

 

14     나는 언제나 당신께 희망을 두고

       더욱더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15     나 비록 글은 몰라도

       정의를 떨치시어 약자를 구하신 일들,

       매일매일 내 입으로 이야기하리이다.

 

16     야훼, 나의 주여,

       그 크신 힘으로 이룩하신 일들,

       당신 홀로 떨치시던 그 정의를 생각합니다.

 

17     하느님,

       나는 어려서부터 당신께 배웠으며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지금까지 알렸읍니다.

 

18     이제 이 몸은 나이 먹어 늙었읍니다.

       하느님, 버리지 마옵소서,

       당신께서 팔을 펴사 이루신 일, 그힘을

       오고오는 세대에 전하게 하소서.

 

 

19     하느님, 하늘까지 떨치신 당신의 정의를 전하게 하소서.

       이다지도 크신 일 이룩하신 하느님,

       뉘 있어 당신과 견주리이까?

 

20     그 많은 고생과 불행을 나에게 지워 주셨어도

       당신은 나를 되살려 주시고

       땅 속 깊은 곳에서 끌어 내시리이다.

 

21     나를 장하게 키우시고, 돌이켜 나를 위로하소서.

 

22     성실하신 나의 하느님,

       거문고를 뜯으며 감사노래 부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느님께

       수금을 타며 노래 불러 올리리이다.

 

23     당신께 찬양드릴 때 내 입술 흥겹고

       속량하신 이 목숨은 한량없이 기쁘옵니다.

 

24     나의 혀가 종일토록

       당신의 정의를 이야기하리이다.

       나를 모함하던 자들,

       수치와 망신을 당하여라.

 

 

 

시편 72 장입니다.......

 

 [솔로몬의 노래]

 

1      하느님, 임금에게 올바른 통치력을 주시고,

       임금의 아들에게 정직한 마음을 주소서.

 

2      당신의 백성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약한 자의 권리를 세워 주게 하소서.

 

 

3      높은 산들아, 너희 언덕들아,

       백성에게 평화와 정의를 안겨 주어라.

 

4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을 쳐부수고

       약한 자들의 권리를 세워 주며

       빈민들을 구하게 하소서.

 

5      해와 달이 다 닳도록

       그의 왕조 오래오래 만세를 누리게 하소서.

 

6      풀밭에 내리는 단비처럼

       땅에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그의 은덕 만인에게 내리리니

 

7      정의가 꽃피는 그의 날에

       저 달이 다 닳도록 평화 넘치리라.

 

8      바다에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이 강에서 저 땅 끝에 이르기까지 다스리리니,

 

9      큰 괴수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원수들은 와서 땅바닥을 핥을 것이며

 

10     다르싯과 섬나라 임금들이 조공을 바치고

       세바와 스바의 왕들이 예물을 바치며

 

11     만왕이 다 그 앞에 엎드리고

       만백성이 그를 섬기게 되리라.

 

 

12     그는 하소연하는 빈민을 건져 주고

       도움받을 데 없는 약자를 구해 주며

 

13     약하고 가나나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가난에 시든 자들을 살려 주며

 

14     억울한 자의 피를 소중히 여겨

       억압과 폭력에서 그 목숨 건져 주리이다.

 

15     그리하여 만세나 살게 하시고

       세바의 황금을 예물로 받게 하소서.

       그를 위한 기도소리 그치지 않고,

       그에게 복을 비는 소리 언제나 들리게 하소서

 

16     방방곡곡엔 알곡이 주렁주렁,

       레바논산처럼 산꼭대기까지 열매가 무르익고,

       땅에는 이살이 햇풀처럼 피어나게 하소서.

 

17     해가 그 빛을 잃기까지

       왕의 이름 영원토록 기림받게 하소서.

       뭇 민족이 그의 은덕을 입고

       뭇 백성 그를 일컬어 복되다 하리이다.

 

 

18     당신 홀로 놀라운 일 행하셨으니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는 찬미받으소서.

 

 

19     영광스런 그 이름, 길이길이 찬미받으소서.

       그 영광 온 땅에 가득히.

       아멘, 아멘.

 

 

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는 여기에서 끝난다.

 

 

  [제 삼 권]

 

시편 73장입니다.

 

 [아삽의 노래]

 

1      하느님은 참으로 이스라엘에게 어지시고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 축복하시거늘,

 

2      나는 미끄러져 거의 넘어질 뻔하였읍니다.

 

3      어리석은 자들을 부러워하고

       악한 자들이 잘 사는 것을 시샘한 탓이옵니다.

 

 

4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고생이 무엇인지 조금도 모릅니다.

 

5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겪지 않으며

       사람들이 당하는 쓰라림을 아에 모릅니다.

 

6      거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횡포가 그들의 마들이옷입니다.

 

7      그 비겟덩어리에서 악이 나오고

       그 마음에서 못된 생각이 흘러 넘칩니다.

 

8      그들은 낄낄대며 악을 뿌리고

       거만하게 을러메며 억누릅니다.

 

9      하늘을 쳐다보며 욕설 퍼붓고

       혓바닥으로 땅을 휩쓸고 다닙니다.

 

10     그리하여 내 백성마저 그들에게 솔깃하여

       그들의 물에 흠뻑 젖어 들었읍니다.

 

11     그러면서 한다는 말은, "하느님이 어떻게 알랴.

       가장 높은 분이라고 세상일을 다 아느냐?"

 

 

12     그런데 그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악인이어도,

       몸은 항상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갑니다.

 

 

13     나는 과연 무엇하러 마음을 맑게 가졌으며

       개끗한 손으로 살았사옵니까?

 

14     이렇게 종일토록 얻어 맞고

       잠만 깨면 받는 것이 책벌일 바에야?

 

15     나도 그들처럼 말하며 살고 싶었지만

       그것은 당신 백성을 배신하는 일이겠기네

 

16     혼자 생각하며 깨치려 하였읍니다.

       그러나 눈이 아프도록 고생스러웠읍니다.

 

17     마침내 당신의 성소에 들어 와서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읍니다.

 

 

 

18     당신은 그들을 미끄러운 언덕에 세우셨고

       패망으로 빠져 들게 하셨읍니다.

 

19     삽시간에 당한 그들의 처참한 최후,

       공포에 휘말려 없어지고 말았읍니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의 허황한 꿈처럼

 

20     주님은 일어나셔서 그들의 몰골을 멸시하십니다.

 

21      내 마음이 쓰라렸을 때,

       창자가 끊어지는 듯 아팠을 때,

 

22     나는 미련하여 아무 것도 몰랐읍니다.

       당신 앞에서 한 마리 짐승이었읍니다.

 

23     그래도 나는 당신 곁을 떠나지 않아

       당신께서 나의 오른손을 잡아 주셨사오니,

 

24     나를 타일러 이끌어 주시고

       마침내 당신 영광에로 받아 들여 주소서

 

25     하늘에 가도 나에게는 당신밖에 없사옵고

       땅에서도 당신만 계셔 주시면

       그에서 무엇을 더 바라리이까?

 

26     이 몸과 이 마음이 사그라져도

       내 마음의 반석, 나의 몫은 언제나 하느님,

 

27     당신을 떠난 자 망하리니,

       당신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 멸하시리이다.

 

28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나는 좋사오니

       이 몸 둘곳 주님이시라,

       하신 일들 낱낱이 전하리이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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