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사이버 십자가의 길 제6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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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오는 말씀) 나의 분신아, 너는 내 피투성이 얼굴을 닦아줄만큼 용감해 질 수 있느냐... 내 얼굴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싶으냐...? 가정에서 눈에 눈물이 고일 때마다, 일터에서 갈등과 긴장이 고조될 때, 운동장에서, 빈민가에서, 법정에서 병원에서, 감옥에서 -- 고통이 존재하는 그 어디에서나 바로 거기에 내 얼굴이 있다. 그리고 거기서 나는 내 피와 눈물을 닦아줄, 너를 찾는다.
(드리는 말씀) 주님, 당신께서 바라시는 것은 용기와 자기 희생을 요하는 힘든 일이고 저는 나약하기만 합니다. 제게 힘을 주십시오. 두려워서 달아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 제 안에서 사시고 제 안에서 행동하시고 제 안에서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제 안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안에서... 그리하여, 앞으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당신의 피를 드러내지 않고 당신의 영광스런 얼굴을 드러내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