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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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석 [pbs] 쪽지 캡슐

1999-11-18 ㅣ No.134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그리고 우와~~언제 100번째가 넘었나요?

날씨가 좀 추워졌는데...낙엽도 많이 떨어지고, 어둠도 빨리 오구...이젠

겨울인가 봅니다. 감기 조심합시다. ^^

 

어제가 수능시험보는 날이였죠? 고3여러분 및 기타 여러분 수고 하셨구요...

축하드립니다! ^^

합격자 발표도 안났는데 웬 축하(?) 냐구요?

부모님들께 하는 인사말입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마음 조리고, 우리들 눈치를

보셨겠어요? 시험 본 고3학생 및 기타 여러분들은 꼭 오늘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드립시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큰 소리로...

혹 아직도 시험보고나서 부모님께 투정부리는 친구가 있다면 ...음...아직 철이...

 

시험 잘 봤던, 못 받던 상관없이 좋은 경험을 하신 여러분들도 무척이나 수고하셨어요!

우리나라는 너무 결과에 대해서만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서..참 싫어요..

가슴이 아퍼요!!!!... 우리 부모님들도 더 넓은 세상이 우리들에게 있다는 것을 꼭 ’공부’가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다독거려 주세요...

아무쪼록 우리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말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모든 시험이 다 끝난것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므로...

(수능보다 더 어려운, 눈에 보이지 않는 시험들이 쫘~악 깔렸는데...

 너무 초반부터...심했나? ....)

부모님께서 걱정을 덜 하시는 범위내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바랍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만 한다구요...아마 여러분들도 나중에 저랑 거의 비슷한 이야기

할껄요? (믿거나 말거나!)

 

제가 요새 가을을 맞이해서 가끔 책을 읽고 있는데...(정말임! >.<)

감동을 받아서...^^;   여러분들도 같이 읽었으면 해서리..적어 보겠습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오늘 떠오르는 해는 오늘의 해입니다.

 

   이 세상에 같은 것은 두 번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은 전적으로 새로운 창조물입니다.

 

   지구는 단지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는 끊임없이 확장하며 순환하고 있습니다.

 

   태양도 지구도 이동하는 공간 속에서 운동하고 있기에

 

   시간이 생겨나고 시간 속의 모든 사물은 날마다 변화하는

 

   새로운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매일매일은 나날이 처음 여리는 새로운 날들이고

 

   그 자체의 새로운 생각과 말과 행동과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단지 무디고 퇴화된 사고와 감성에 안주하는 사람만이

 

   이 새로운 하루하루를 감동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

 

                                    박노해의 ’사람만이 희망이다’ 중에서

 

음...여러분 각자 자기 방식대로 느껴보시길...!!!!

 

 

홈페이지를 만든다고...하는 것 같은데...저도 도움이 된다면 같이 하죠!

진태 및 같이 만드는 분. 파이팅!

 

아..글구 이번 주부터는 계속 학교에 있으니 저 번 면회 오려다 실패하신

분들 오세요....졸라도 올까 말까 하는데 웬 궁상!

 

여러분 건강히 잘 지내시구요...언제나 사랑과 함께 하시길..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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