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풍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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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 [hye0807] 쪽지 캡슐

2002-05-08 ㅣ No.2239

생명의 빵

부활하신 주님은 호숫가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것처럼

나에게도 다가오신다.

내가 지은 죄는 모두 용서해주시고 나의 실패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날 안심시키신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

과거를 잊고 당신을 사랑하라고 하심....

’와서 몸을 녹이고 나와 함께 먹자.’

 

 

 

 

 

 

찬란히 빛나는 하늘의 빛에 감싸여,

숯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네.

 

멀리 기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은 작은 배들이 보이네.

 

엄청나게 잡았소!

와서 도와 주시오

와서 보시오

와서 먹으시오.

 

베드로야,

물에서 나올 때

무엇을 보았느냐?

누군가가 너를 부르고 있지 않느냐?

저기 호숫가에서 말이다.

 

불가에서 몸을 녹일 떄,

전에 너는 그분을 부인했었다.

너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분이 누구신지!

그러나 새 날이 밝아 오는 여명 아래,

타오르는 숯불의 빛 속에서,

너는 지금 그분을 알아 본다-

"주님이시다!"

그분이 너를 다시 부르신다.

망설이지 말아라,

 

네 부끄러움의 어둠에서 벗어나라,

지금은 새로운 여명의 빛이니,

 

숯불이 훨훨 타오르고,

다시 빵은 구워지네,

너무나 풍성한 빵,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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