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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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0-05-04 ㅣ No.1260

누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옴은...

당신과 친해지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을 보고 허둥댄다면...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음입니다

 

누구 당신을 따갑게 바라봄은...

당신에게 무언가 고백하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장난치고 농담함은...

당신을 누군가에게 빼앗기기 싫음입니다

 

누가 당신의 뒷모습이 없어질 때가지 바라봄은...

당신이 곁에 있어주길 바람입니다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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