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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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1-11-08 ㅣ No.3065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남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을까?

  사실 신앙과 윤리, 종교와 도덕, 기도와 삶, 교회 안의 경건과 밖의 행실, 이들 두 가지 면의 대립은 종교가 시작한 이래 어느 사회에서든 항상 문제가 되어온 것입니다.

 

  신앙적인 일에 기울어지다 보면 윤리적인 일에는 등한하게 되고, 종교행사

에만 정열을 쏟다 보면 사람들 앞에서 덕행이 모자라서 비난을 받게 되고,

기도를 잘 드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상 생활의 삶을 되는 대로 살아도 되는

줄 알고, 기도와 영적독서와 명상에 치우치다 보면 교회 밖 세상에서의 신앙의

증거를 흐리게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처음부터 신앙과 나의 삶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가르

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터전에서 우리의 신앙이

드러나야 하겠습니다.

 

 

 

  40대 중반의 어느 주부와 나눈 대화입니다.

그 주부는 "신앙 생활이란 모든 것을 기쁨으로 수락하는 일이겠죠"라고 했습니다.  그 웃는

얼굴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해 보였는지 모릅니다.

  기쁨은 바로 기도입니다.  그것은 용기요, 사랑이요, 참으로 가치있는 삶이라 여겨집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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