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1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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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1-11-10 ㅣ No.3072

            

 

                    "너는  죄없다"  판결하소서.

                     야훼여 !  손을  펴소서.

                     나는  떳떳하게  당신  얼굴을  뵈오리이다.

                     이  밤이  새어  당신을  뵙는  일,

                     이  몸은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믿고 의심하지 않는 기도에 하느님은 확실히 응답하실 것입니다.  의심하는 영혼에게 구원이 올 수 없지 않겠습니까?

 

  위기에 처해도 하느님께 피난처를 구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반드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이 시인의 수난은 죄나 실수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의로움 때문에 받는

수난이며, 이러한 무죄, 정직, 진실된 삶을 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견딜 수 없는 수난 중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을 뵙는 일,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깨끗한 사람의 이 고백은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현대를 ’분노의 시대’라고 부르는 사회 학자가 있습니다.

’화(火)’가 꽉 차있는 시대라는 것이죠.  특히 도시 행활에는 ’화’가 치솟는 요소가 더 많이

깔려 있습니다.  더러는 발산도 하고 폭발도 하지만 대부분의 ’화’는 자체 속에 누적되어 정신적 시한폭탄으로 남게 됩니다.  ’화’의 저축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것은 정신질환은 물론

신체적 질환의 원인도 된다고 하지요?  우리 모두 ’화’를 잘 다스리는 온유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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