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22편 |
---|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날 때부터 이 몸은 당신께 맡겨진 몸, 당신은 모태에서부터 나의 하느님이시오니 멀리하지 마소서.
이 시는 하느님이 자기 수난의 문제를 어떻게 해서든지 하느님 뜻대로 해결시켜 주실 것을 믿고 의지하는 의지 신앙이 깃들어 있습니다. 자기의 전 존재가 하느님 손에 맡겨진 것으로 고백하고 있으니까요.
예수님처럼 슬픈 분이 또 있을까요? 예수님처럼 억울한 분이 또 있을까요? 예수님처럼 고통당한 분이 또 있을까요?
그렇다면, 오늘 내가 취해야 할 마음과 태도가 분명히 보여지지 않습니까?
한 학생이 문제를 일으켜 경찰서 구치소에 갇히게 되어 보호자를 호출하였는데 아버지와 아들 둘이서 면회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아버지는 아들에게는 이야기 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자기 말만 퍼부어댔죠. 그러자 아들이 화를 버럭내며 큰 소리를 질렀습 니다. "문제는 아버지가 한 번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 이야기는 기성 세대인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봅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