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2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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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1-11-26 ㅣ No.3138

 

 

                               야훼여,  당신의  자비와

                               한결같으신  옛  사랑을  기억하시고

                               젊어서  저지른  나의  잘못과  죄를  잊어  주소서.

                               야훼여,  내가  지은  죄  크고  크오나,

                               당신이름  믿사오니  용서하소서.

 

 

 

 

  이 시인은 자신의 기도와 호소를 들으시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며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수난에서 자기를 건져 달라는 가장 위급한 문제를 처음부터 간구하지 않고 시작도 끝도 하느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내가 주께 피한다"  "내가 주를 바란다" 하는 것은 모두 하느님께 대한

기대와 소망을 품고 그를 의지하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이 모든 것을 더하신다"는 산상수훈 말씀과 같이 이렇게 의지하는 마음 때문에

수난에서 벗어나는 길이 열릴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조차 잊으신다고 하십니다.(예레 31, 34)

  우리는 이웃의 죄를 조금만 용서해 주고도 얼마나 속으로 으시댑니까?  아니, 그 사람을

볼 때마다 계속 그 허물을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요?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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