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RE: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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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뾰족한 모서리가 네 개나 있는 사각형의 마음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세상을 살며 여러가지 일에 부딪히구..여러 사람들과 만남을 갖으며.. 그 모서리는 차츰 닳아서..조금씩 깎여가죠.. 그래서 어린 시절엔..그 뾰적한 모서리에 타인이 부딪혀서 아파하기두 하지만.. 점점 자라서 철이 들때 쯤이면 모서리는 닳고 닳아 동그랗게 된대요.. 그래서 이젠 누구도 마음 아프지 않게 할 때 쯤이면.. 그 사람은 비로소 점이 된거구.. 마음은 동그라미가 된거구요.. 그러다가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슴을 졸이고, 또 부풀어서 마음이 하트 모양으로 변한대요.... 하지만 하트가 된 마음은.. 하나의 모서리가 있어요.... 그리구 그 모서리에 사랑하는 사람이 찔린다면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주니깐 조심해야 하지요... 사랑을 할때는 모두가 작은 가시를 하나씩 갖고 있지만... 그걸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서는 절대 안돼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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