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RE: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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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voice] 쪽지 캡슐

1999-11-22 ㅣ No.887

+ 찬미예수님...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또 아프신 어머님을 위해 무엇을 해주어야 하나...

 

그 친구는 신앙이 없다지만, 지금 꾸준히 기도를 드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옆에서 격려해주고, 기도해 주는 친구를 고마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린 비로소 어려울 때.. 절실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지요!

저도 그랬는걸요. 저희 어머니 암으로 입원하셨을 때...무척 힘들었어요.

주일 미사를 겨우 참례하던 제가 평일미사에 매일 참례했고, 기도도, 또 묵주가 손에서 떠난적이 없을 정도로...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했었던 때가 저도 있었습니다.

그 때 신앙심이 많이 생겼던거 같아요.

아니, 미쳐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되었던 시기라고 해야하나.... ^_^

 

평소에 우리는 주님을 외면하고 있다가, 절실할 때.. 주님을 찾으면

주님께서 어김없이 대답해 주시고, 도와주세요. ^_^

그래서 주님께서 항상 옆에 계시는걸, 그 때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바닷가의 모래사장 얘기 아시죠.

어느 날, 주님과 함께 바닷가의 모래사장을 거니고 있었더랍니다.

주님과 나! 발자욱이 네개죠. 한참 후 뒤를 돌아보니 네개이던 발자욱이  어디선가부터

두개의 발자욱만 남아 있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 "주님! 어째서 주님께서 제가 힘들때 옆에 계셔주지 않으셨습니까?"하고 원망스럽게 물었더니.. 주님께서는

"너가 힘들고, 지칠 때... 내가 너를 업고 걸어서 발자욱이 두개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는 군요. 많은 걸은 느끼게 해주는 글!

 

이 글에서 처럼 주님께선 항상 저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느껴보세요.

저는 느껴보았습니다. 여러번!

여러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주님의 사랑을... ^_^

 

저도 글을 올려주신 친구분과 함께 주님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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