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느낌 나누기

Re:성경을 정신 없이 쓰다가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인쇄

류시경 [bluewaves] 쪽지 캡슐

2007-02-07 ㅣ No.699

[참여현황]을 보면 참으로 많은 신자들이 열심히 성경쓰기를 하시는데

이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는 어떤 목적, 혹은 갈망들이 있는 것일까...

 

먼 땅 호주에서 사는 좋은 점 중에 하나라고 할까요,

모두가 잠든 한밤에 성경을 쓰다가 문득 창 밖을 올려다 보면 

마치, 금방 닦은 안경알 같이 맑고 깨끗한 예쁜 별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별들을 보면서 가끔씩 이곳 성경쓰기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목적이나 갈망들을 혼자 유추해보곤 하는데,

서미영자매님의 슬픈 사연은 단 한번 상상조차도 못 해본

내용이네요.

 

서미영자매님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짧막한 자작시 한 편을

올려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형제 자매임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언젠가는 먼저 가신 모든 분들을 만나리라는 믿음으로

힘 내시기를 바랍니다.

 

 

<별>

 

나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목 놓아 바친

영혼의 뜨거운 기도와

아쉬움에 울었던

숱한 갈망 중

하늘에 닿은 것들만

뿌리내려 저렇듯

더 오랜

기다림의 세월을

다듬고 있다

 

 

참사랑이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를 빌며,

멜번에서

류시경 스콜라스티카 드림.  



830 1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