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님께서 주신 견진성사에서 저는 주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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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 제가 고1이던 1988년 추기경님께서 제게 견진성사를 주셨습니다.
성사 후 성당 마당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저는 추기경님께서 앉으신 바로 뒤에 서 있었는데, 그때 추기경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내가 지은 모든 죄들이 죄사함을 받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이 얼마나 두근거리고 두려웠는지 모릅니다. 전 늘 추기경님을 생각할 때마다 그때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현재의 제 모습을 반성하며 죄의 용서를 청하곤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드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곳에서 주님과 함께 계실 추기경님을 생각해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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