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6273] 형진형님 글 잘읽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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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jooyoung] 쪽지 캡슐

2001-03-07 ㅣ No.6294

제 생각과 틀린 몇몇부분들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저는 찬성, 반대.. ?????????

 

 전 순명입니다.... 제가 택한 교회입니다. 그분의 뜻을 따르기로 했고...

 

 그분의 가르침이라면.. 교회의 가르침이라면.. 교회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면...

 

 그저 순명할랍니다......

 

 

 

제게는, 적어도 제게는 성가대 열심히 하는 것도 순명입니다.

 

신앙학교가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단언컨데 기존 단체 활동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기존 단체활동이 주님 뜻에 어긋나는 것입니까?

 

 

인정..

 

 

 

 

 1. 시간대..... 주일 미사 후...

 

 

 

가장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가장 부담없는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수요일 저녁미사 후라면.... ㅋㅋㅋㅋ  난 안나올래.......

 

 

 

기존 단체활동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인정

 

 

 

 단체활동에 방해(?)가 되는 시간이라 말씀을 하시기도 하던데... 성가대를 예로 들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성가연습.... 다른 시간을 충분히 이용 가능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평일 연습없는 성가대... 몇본당 안된다는 것은 모두들 아실겁니다.....

 

 

 

왜 평일 연습을 못하는 지 생각해보셨겠지요?

 

네 생각해봤구요..

 

시간이 되지 않으니까 그런 것입니다.

 

없던 시간이 하루 아침에 생기겠습니까?

 

평일 연습을 하고 안하고는 지휘자의 판단입니다.

 

(80% 이상 참석 못하면 연습안하는 것이 더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건 형제님이 거론할 게재가 아닙니다.

 

 

성가대를 예로 들다보니 지휘자님의 권한까지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한듯... 하군요.. 섭섭했다면.. 죄송요..

유독 우리본당 성가대만 평일연습시간이 안 날까요..????

다들 사정은 있으시겠지만..

여타의 본당청년들과 우리 본당 청년들과 특별히 다른점은 없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렇다고 다른 본당들은 20%이하의 인원만으로 연습을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신앙학교를 하면서도 연습에 충실할 수 있는 방법적인 예를 든것 뿐이니......

지휘자의 판단을 제가 하려 한게 아닌건 아시죠...

 

 

 

 3시부터 연습을 시작하면 어떨까요....

 

 아무튼 충분히 조정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도저히 어려워 1시간의 연습을 못한들.... 각자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미사중 성가대가 삑사리를 냈다고 가정합시다.... 하느님보시기에 그리 나쁜 모습은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3시부터 연습을 한다고 합시다

 

월례회의 있는 날은 어떻게 하며

 

성서공부나 기타등등의 활동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시간을

 

앞당겨야 합니까?

 

1시간 앞당겨야죠..

 

성가대 연습이 원래 3시였다면.. 성서공부가.. 그시간을 피해서 잡지 않았을까요??

연습시간이 조정되어 진다면..

성서공부같은.. 소수인원만이 참여하는 모임 시간은 당연히 조정되어 지리라 생각합니다..

 

각자의 신앙은 꼭 신앙학교를 통해서만 지켜지는 것입니까?

 

신앙학교만은 당연히 아니죠.. 오랜 신앙학교가 없던 시절에도 신앙을 지켜낸 많은 이들이 있으니까요..

 

성가를 통해서 얼마든지 오히려 그 이상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럼요.. 성가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인정..

 

성가를 노래와 혼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마치 성가대의 연습을 노래강습쯤으로 취급한듯이..말씀하시는건 쫌 그러네요..

 

 

 

 2. 확실한 준비없이 시작부터 하는.....

 

 

 

 너무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진 맙시다...

 

 우리 모두 처음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어디 벌써 시작한 본당 있음 어쩐댜??)

 

 정말 정말 완벽히 준비하였더라도 수정 보완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히 미비하여야 우리가 만들어갈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저 또한 아닙니다.

 

그러나 최선의 준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정보완 되더라도 일단 최선의 준비가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어찌보면 무성의 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최선을 다했는지.. 안했는지는 준비한 이들이 판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밤잠 설치며 준비한 것이면 어쩌시려고.. 속단하시는지.....

 

누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준비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부님을 제외한..)

강의시간표를 짜는일.. 강사진을 섭외하는 일... 등의 보여진 일만으로도...

노력한 (최선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흔적들이 보이지 않나요??

 

 

 3. 비단체.. 냉담청년...

 

 

 물론입니다... 그들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앙학교가 그들을 불러오진 못할지 몰라도...

 

 불려온 이들이 머무를 자리는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들을 불러올 역할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라 생각하구요.... (카톨릭 신자 대부분이 다들 잘 못하는 거긴 하지만)

 

불러온 이들이 머무를 자리가 신앙학교 밖에 없습니까?

 

신앙학교가 좋은 것이지만

 

기존의 단체 활동을 비하하지는 말아주십시오.

 

인정

 

다른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저 역시 단체활동을 하는 청년으로서 단체활동은 비하한적 없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혹 제가 쓴 글들중에 그런 대목이 있었나 보죠??

 

잘 못 찾게네요.. 알려주시면... 삭제나 수정을 원하신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단체활동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음당...

 

 

 4. 청년협의회는 어디로....

 

 

 청협의 역할이 줄어들지도.. 어쩌면 이름만이 남을지도..

 

정말 어쩌면.. 없어져 버릴지도..모르겠지만...

 

 청협의 역할 .... 다들 아시겠지만... 청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입니다...

 

 신앙학교가 조금 나누어 가지는 겁니다... 어쩌면 많이.. 정말 어쩌면 통채로 모조리...

 

 누군가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면.. 그가 청협입니다...

 

 청년 개인과 개인 .. 단체와 단체..  암사동 청년공동체..

 

이들이 하나 될 수 있다면..

 

이들이 벌써 하나된 모습으로 서 있다면..

 

청협 있어야 할가요??

 

(회장을 지냈던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영원무궁하기를....ㅋㅋㅋㅋㅋ)

 

 

 

당연히 하나된 모습으로 서 있어도 청협은 있어야 합니다.

 

회장까지 지내셨으니까 당연히 아시겠지만

 

청년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기구라고 생각됩니다.

 

무슨 근거로 하루 아침에 청년들의 손으로 뽑은 청협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입니까?

 

 

제 생각은 쫌 다른데요..

청년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다른 장치가 있다면..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체장들이 죽이 착착 맞아서.. 별다른 회의 일정을 잡지 않아도 본당 청년들의 활동들을 주관한다고 칩시다..

협의회 필요한가요??  이런 경우라면.. 전 그들의 힘든 시간을 뺏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가 힘들고 잘 안되니까.. 협의회가 필요한거죠..

 

또 단체간의 교류가 너무나 활성화 되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특별한 회의 같은건 없어도..

청년들의 합의가 이루어 질 수 있다면.. 필요할까요??

 

협의회는 목적에 의해서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목적이 없어진다면.. 당연히 없어져야죠..   (근데 아쉽긴 무지 아쉽당..)

 

전 신앙학교가 협의회의 그런 역할들을 조금 나누어 가질 꺼라 생각합니다...

말했듯이 정말ㅈ정말 어쩌면.. 모조리 가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아직 무용지물이 된것도 아니고..  된다는 확실한 근거도 없으니..

걱정은 쪼금 미루어 두기로 하죠..

 

 

 5. 강제, 강압적 시행...

 

 

 가장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자율 선택이라 가정합시다...

 

 이번에도 역시 성가대를 예로 들겠습니다. (감정없음.. 아시져..)

 

 미사후.. 성가연습시간에.. 자율선택하여 신앙학교에 참석하는 청년들이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인원만으로 맹 연습 하실껀가여??

 

 연습후엔 나머지 인원만으로 친교를 다질 건가여?? (뒷풀이)

 

 단체는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가서 청년공동체는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사후에 무엇을 하는가 이전에(그건 나중의 문제입니다)

 

강제 강압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강제인지 자율이든.. 결과는 별로 틀리지 않다는 것입니다..

강제이어도 ... 신앙학교 시간에 단체활동을 하긴 불가능이고..

자율이어도.. ..신앙학교 시간에 단체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겁니다..

신부님께서는 고민끝에 (심각한 고민이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강제를 선택하셨을 것이고....

 

말하기 편하게 해보자면.. 자율이었음 할껀데.. 강제로 하라니까.. 안한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형제님의 글도 이것이 강제, 강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넵.. 강제 강압임을 인정합니다...  뭐 이말말구.. 쫌더 부드러운 말이 있다면.. 그걸 쓰고 싶지만..

말장난에 불과하니.. 강제..강압이라고 말하겠습니다...

 

나머지는 합리화 밖에 안됩니다

 

합리화는 아닙니다....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을 설득하고자 함입니다... 이것이 합리화라면.. 쩝.. 할수 없구요..

 

오히려 이 강제와 강압이 불러올 엄청난 부작용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너무나 두렵습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요?? 청년들이 다른 본당으로 떠난다는 얘기를 들은듯 한데.. 이것이 가장 큰 부작용인가요??

어디로 ?? 명일동.. 길동??

거긴 미사시간에 불경은 외운답니까?? 결국은 주님안에 머무를 꺼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분명 거기서.. 자기들의 신앙을 찾아갈꺼라 생각합니다..

쫓아내잔 말이 절대 아니니.. 오해하기 없기입니다..

혹 이일로 신앙을 버리고.. 냉담에 들어가는 이가 이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청년공동체는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말씀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왜 주교님은 소공동체를 강조하시는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소공동체......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허나.. 소공동체가 추구하는 것이.. 불과 10명 남짓한 그들만의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분명 10명으로 시작되는 100명.. 100명에서 번져나가는 1000명.. 10000명............1000000000000000000000000명의 공동체를 추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맞나요??

 

함께 움직이자는 말은 누군하고.. 누군안하고.. 어느단체는 하고.. 어느단체는 안하고... 이러지 말자는 것입니다..

좋은 꺼라는 의견이 모아진다면... 함께 하고.... 아닐꺼라는 의견이 모아진다면.. 함께 하지말자는 것이지요......

 

 

 다소 억지 스럽긴 하지만.. 말씀드리자면..

 

 성가대는 신앙학교에 불참하고

 

 복사단은 신앙학교에 참석하였다고 가정합시다..

 

 미사중에 신앙학교에 불참하여 신앙심 혹은 교리상식이 부족한  

 

 허나 맹연습으로 성가만큼을 짱인 성가대는 완벽히 해내고

 

 신앙학교에 열씨미 나와서.. 신앙적으로 성숙한 그러나 연습부족로

 

복사엔 영 서툰 복사단은 빵구를 냈다고 칩시다 ...  

 

아름다운 모습인가요??

 

 

 

신앙적으로 성숙한 것은 꼭 신앙학교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인가요?

 

성가를 부르거나 미사 준비하는 사람은

 

아무 생각과 믿음과 신앙없이 텅빈 머리와 가슴으로

 

성가가 아닌 단지 노래를 부르고

 

전례가 아닌 연극을 하는 것입니까?

 

가톨릭의 성사가 지식입니까? 아니면 체험입니까?

 

앞에서 계속 신앙학교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러면서 이렇게 준비가 소홀해도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신앙학교가 중요하지만 각 단체 활동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얘기를 극한으로 몰아가다보니.. 그렇게 되었군요.. 아무튼 제 얘기의 요지는 이해하셨으라 생각하구요..

지식?? 체험?? 형님은 뭐라 생각하십니까..

대답하기 힘들껄요??

어떤 비신자가..하느님 체험을 했다고 합시다.... 성사의 의미를 .. 성체의 의미를 몰라도 될까요??

 

신앙학교가..모든것을 해결해 주진 않죠..... 당연히..

하지만.. 우리 청년들에게 현재상황으로 부족한 많은 부분들을 채워주리라 생각합니다..

 

준비가 부족한 것들이 있다면.. 차츰 정비해 나가겠죠.. 또 그것이 우리들이 채워야 할 부분이라면.. 우리가 해야 하구요..

전..... 도와드릴건 없나요?? 라고 다가서지 못하는 것이 저를 더욱 미안케 만들고 있는데..

 

단체활동도 중요함은 인정..

신앙학교가 시작되면.. 단체활동은 중단인가요?? 그런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저 단체활동의 시간을 조금만 내어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시간은 다른 것들로 채워질테구요..

 

그것때문에.. 단체활동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지신다면..

시간을 메워줄 다른 시간대를 찾아 낼 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입니다....

 

 단체활동에 다소 어려움을 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믿음과 신앙에 어려움을 주지는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1년 혹은 그 안에 벽에 부디쳐 신앙학교가 깨져 버릴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우려도 있으신거 같고...

 

 저희는 청년입니다.. 도전합시다...

 

 한달만에 무너지면 어떻습니까...

 

 분명 다음번 청년공동체를 위한 어떤 사업에 도움이 되고..

 

 반성이 되고..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도전 하는 것 좋습니다.

 

신앙학교 결사반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는 생각보다 쉬울꺼 같군요....

다만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만..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기 마련이지 않습니까..

 

단체별로 생기는 문제점을 지혜를 모아 조정하자는데

 

왜 이런 의견은 무시되고 무조건 강행되어야 합니까?

 

뭐 게시판을 통해서..이렇게 많은 얘기가 오간다 해서 어떤 결정이 나진 않겠지만..

여기서의 많은 의견들이 참고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의 의견이 수렴된다면.. 문제점이라 말씀하시는 부분들도 조정도 될 것이라 생각되구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혹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요...

 

에~~또.... 제가 게시판을 너무 많은 이야기가 오간후에 들어온지라..

앞의 글들을 다 확인하진 못하였으니.. 다소 중복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구요..

 

음.. 또.. 제가 챙기지 못한 더 걱정되시는 부분들중에....

혹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구요....

 

오늘도 역시..... 암사동 청년공동체를 위해 우리모두 다같이 기도합시당..

 

이만... 빠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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