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성물은 우리들의 신심생활에 도움을 주고,

하느님을 만날수 있도록 우리들을 이끌어줍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성물 사용을 "준성사"로 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 성당엔 다른 성당의 성물방처럼 으리으리 하진 않지만

사무실 한쪽으로 문을 달고 성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의 열악한 환경이라 신자들이 이용하는 데에도

여러가지 불편한 점은 많지만, 그래도 참으로 요긴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음은 또한 사실 입니다.

판매시간도 자매님들의 봉사시간으로 정해져서

미사후에 이용할 수 밖에 없음을 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신자들에게 꼭 필요한 성물과 서적, 성서... 등을

구비해두고 정리 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봉사인원도 적어서 미사시간 당번제로 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꿈이 있다면 새 성전에서는 좀더 넓은 공간에서, 잘 정리정돈되고 꾸며진

성물방에서 신자들의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려워도 함께 힘을 나눌 자매님을 기다리면서...

본당에서 판매하는 성물의 이익금은 물론 전액 성전건립기금으로

사용되어집니다.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우리성당의 성물방을 애용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책한권, 묵주 하나를 사실때 새성전의 벽돌하나 마련한다는 마음이라면

복잡한 가운데 기다리는 불편은 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기쁘게 봉사해 주시는 자매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들은 단지 성물을 판매한다는 것보다도 신자들에게 하느님을 느낄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기쁨으로 봉사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