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성령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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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아 [cieloblu] 쪽지 캡슐

2000-02-10 ㅣ No.2889

"성령께서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로마 8:26-27) 기도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과연 내가 옳게 청하고 있는것인지, 오히려 반대되는 것을 청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혹시 내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은 내가 하고 있는 기도와는 상관없는 전혀 다른 것을 아닐지.. 그런데 위의 구절을 읽으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내가 지금 바보같은 기도를 하고 있을지라도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는 이미 내게 꼭 필요한 은총들을 청하시고 계신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역시 하느님은 제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게다가 제가 제 기도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도 미리 아시고, 저를 안심시키시려고 이런 구절까지도 발견하게 해주십니다. 하느님은, 참으로 따뜻하신 분이십니다.' '제 안에 계신 성령이시여, 항상 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은총을 구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주님께서 제게 넘치도록 사랑을 베푸시도록 제가 잊고 있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옵소서. 제 마음이, 제 행동이 항상 올바른 방향을 향해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하느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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