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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장 1절 ~ 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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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례 [joanna23] 쪽지 캡슐

2005-10-01 ㅣ No.5071

이사악이 아내를 맞다.

1.  아브라함은 이제 몹시 늙었다.  야훼께서는 매사에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주셨다.

 

2.  아브라함은 집안 일을 도맡아 보는 늙은 심복에게 분부하였다. "너는 내 사타구니에 손을 넣고

 

3.  "하늘을 내신 하느님, 땅을 내신 하느님 야훼를 두고 맹세하여라. 내 며느릿감은 내가 살고 있는 이 곳가

     나안 사람의 딸 가운데서 고르지 않을 것이며

 

4.  내 고향 내 친척들한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신붓감을 골라오겠다고 하여라. "

 

5.  종이 물었다. "신부 될 사람이 저를 따라 이리로 오려고 하지 않으면 , 아드님을 주인님의 옛 고향으로 데려

     가도 됩니까?"

 

6.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다니, 그건 안 될 말이다.

 

7.  고향에서 친척들과 함께 사는 나를 그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시고 이 땅을 내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하느님, 하늘을 내시고 땅을 내신 하느님 야훼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거기에서 내 며느릿감을 데려

     오도록 네 앞길을 인도해 주실 것이다.

 

8.  신붓감이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을 그리로

     데려가지만은 말아라."

9.  그 종은 주인 아브라함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고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맹세하였다.

 

10.  그 종은 주인이 보내는 온갖 귀한 선물을 낙타 열마리에 싣고 길을 떠나 아람 나하라임에 이르러 나홀의

      성을 찾아갔다.

 

11.  그는 성 밖에 있는 샘터에서 낙타를 쉬게 하고 있었다. 마침 저녁때여서 여자들이 물을길으러 나올 무렵

     이었다.

 

12.  그 종은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 야훼여, ! 오늘 일이 모두 뜻대로 잘되게 해주십

      시오, 하느님의 심복 아브라함에게 신의를 지켜주십시오.

 

13.  저는 지금 이 샘터에 서 있습니다. 저 성에 사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14.  저는 그들에게 항아리를 내려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하겠습니다. 그들 가운데서 저에게 물을 마시게 해줄

      뿐 아니라. 제 낙타에서도 물을 마시게 해주겠다고 나서는 아가씨가 있으면 그가 바로 하느님의 심복 이사

      악의 아내감으로 정해 주신 여자라고 알겠습니다. 이로써 하느님께서 제 주인에게 신의를 지키시는 줄

      제가 알겠습니다.

 

15.  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리브가가 어깨에 항아리를 메고 나왔다. 리브가는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딸이

      었다. 그런데 밀가로 말하면 나홀의 아내이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뻘이었다.

 

16.  그 아가씨는 아직 남자를 모르는 아주 예쁜 처녀였다./ 그가 샘터에 내려와서 항아리에 물을 채워가지고

      올라오는데

 

17.  아브라함의 종이 뛰어나가 그를 반기며 항아리의 물을 좀 마시게 해달라고 청했다.

 

18.  리브가는 "할아버지, 어서 물을 마시십시오." 하며 항아리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 마시게 해주었다.

 

19.  이렇게 물을 마시게 해주고 나서 낙타에게도 실컷 마시게 물을 길어주겠다고 하였다.

 

20.  그리고 병에 남아 있는 물을 얼른 구유에 붓고는 물을 길으러 샘터로 달려가서 낙타들도 모두 마시게 물을

      길어다 주었다.

 

21.  그러는 동안 , 그는 자기가 띠고 온 사명을 야훼께서 뜻대로 이루어주시려는지 알아보려고 리브가를 지켜

       보고 있었다.

 

22.  이윽고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고 나자, 그는 반세겔 나가는 금코리를 아가씨에게 걸어주고 다시 십 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팔목에 끼워주고는,

 

23.  리브가에게 물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아가씨의 아버지 집에는 하룻밤 쉬어갈 만한 방이 없겠

     소?"

 

24.  리브가는, "저는 브두엘이라는 분의 딸입니다. 할아버지는 나홀이고 할머니는 밀가라고 합니다. 하고 대답

      하고 나서

 

25.  이렇게 말하였다. "저의 집에는 겨와 여물도 넉넉하고 쉬어가실 만한 방도 있습니다.

 

26.  그는 야훼께 엎드려 경배하고는

 

27.  "내 주인의 하느님 야훼, 찬양을 받으실 분이어라. 야훼께서는 내 주인을 버리지 않으시고, 참으로 신의를

      지키셨구나.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주인의 친척 집에까지 인도해 주셨구나." 하며 찬양하였다.

 

28.  아가씨는 뛰어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일을 알렸다.

 

29.  그런데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라버니가 있었다. 라반이 그를 맞으러 우물로 뛰어나왔다.

 

30.  라반은 코고리와 누이 동생 팔에 끼어져 있는 팔찌를 보고, 또 리브가가 하는 말을 듣고 달려나온 것이다.

      나와보니 그는 아직도 낙타와 함께 샘터에 서 있었다.

 

31.  라반이 권하였다. "야훼께 복받은 노인장, 어서 들어가십시다. 왜  이렇게 밖에서 계십니까? 방도 치워놓

       았고 낙타우리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32.  라반은 그를 집으로 모신 다음 낙타 등에실은 짐과 안장을 풀어 내리고 낙타에게 겨와 여물을 주고 일행을

      발을씻을 물을 떠 왔다.

 

33.  그리고 밥상을  차려 내놓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자기는 심부름 온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 일을

      아뢰기 전에는 수저를 들 수 없다고 하였다. 라반이 어서 말하라고 하자

 

34.  그는 입을 열어 말하였다. "제 주인은 아브라함이라고 합니다.

 

35.  제 주인은 야훼께 복을 많이 받아 굉장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양떼와 소떼, 금과, 은, 남종과 여종, 낙

     타와 나귀를 야훼께 많이 받았습니다.

 

36.  안주인 사라는 늘그막에 주인에게 아들을 낳아드렸는데 주인은 그의 전 재산을 그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37.  그런데 제 주인은 저에게 맹세하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가나안

       사람의 딸들 가운데서는 며느릿감을 고르지 않겠다.

38.  그러니 너는 내 아버지의 가문, 내 일가를 찾아가서 며느릿감을 골라 오너라. '

 

39.  제가 주인에게 '만일 신부감이 저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요?" 하고 여쭈었더니

 

40.  주인은 저에게 이렇게 일러주셨습니다. '내가 섬겨온 야훼께서 당신의 천사를 딸려 보내시어 네가 가서

      하려는 일을 뜻대로 이루어주실 것이다. 너는 내 아버지의 가문, 내 일가 가운데서 며느릿감을 골라올 수

      있을 것이다.

 

41.  그러니 너는 내 일가들한테로 가기만 하면 네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내 일가들이 며리릿감을 내주지  않

      아도 너는 책임이 없다.'

 

42.  저는 오늘 그 샘터에 이르러 기도했습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 제가 띠고 온 사명을 뜻대로 이루

      어주시려거든 이렇게 해주십시오.

 

43.  지금 제가 샘터에  서 있는데 , 혼기가 찬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오면, 항아리에서 물을 한 모금 마시게 해

      달라고 말을 걸어보겠습니다.

 

44.  만일 저에게 물을 마시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제 낙타에게도 물을 길어주겠가고 나서는 여자가 있으면 , 그

      여자가 바로 제 주인의 며느릿감으로 야훼께서 정해 주신 여자인 줄 알겠습니다.

 

45.  제가 이렇게 기도를 마치기도전에 리브가가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와 물을 길으러 샘터로 내려오는  것

     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리브가에게 물 한 모금만 달라고 했습니다.

 

46.  그랬더니 리브가는 어깨에서 얼른 항아리를 내려놓으며 마시라고 하면서 나의 낙타들에게도 물을 길어주

      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을 마셨습니다. 리브가는 낙타들에게도 물을 길어주었습니다.

 

47.  저는 리브가에게 뉘 댁 따님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브두엘의 딸이요 나홀과 밀가의 손녀라는 것이

      었습니다. 저는 그의 코에 코걸이를 걸어주고 두 팔목에 팔찌를 끼워주고 나서

 

48.  야훼께 엎드려 경배하고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분의 저를 이렇게 바로 인도해

      주시어 주인님의 조카딸을 주인댁 아드님의 아내감으로 찾아내게 하셨습니다.

 

49.  그러니 이제 제 주인에게 참 호의를 베풀어주시려거든 그렇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해주십시오. 그래야 저도 제 갈 길을 찾겠습니다. "

 

50.  그러자 라반과 브두엘이 "이 일은 야훼께서 하시는 일인데 우리가 어찌 좋다 싫다. 하겠습니까?" 하며

      승락하였다.

 

51.  리브가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가십시오.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 주인의 며느리로 삼으십시오. "

 

52.  아브라함의 종은 그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야훼게 경배하옥

 

53.  금은 패물과 옷가지들을 리브가에게 건네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선물을 주었다.

 

54.  그와 그의 일행은 융숭한 대접을 받고 하룻밤 편히 쉬었다. 이튿날 아침, 모두 일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종이 주인에게 돌아났을 때 아브라함의 종이 주인에게 돌아가야 하겠다고 하자

 

55.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가 만류하고 나섰다. "좀 더 집에 두었다가 데려가십시오. 열흘 만이라도 두었

      다가 데려가십시오.

 

56.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붙잡지 마십오 제가 여기에 찾아온 목적을 야훼께서 이렇게 뜻대로 이루어주셨으

      니 주인에게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떠나게 해주십시오. "하고 듣지 않았다.

 

57.  그들이 말하였다. "그러시다면 그애를 불러서 물어봅시다. '

 

58.  그들은 리브가를 불러서 "이 어른과 같이 갈마음이 있느냐?"  하고 물어보았다.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예"
      가겠습니다. "

 

59.  그러자 그들은 누이 동생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그의 일행에 딸려 보내며

 

60.  리브가에게 복을 빌어주었다. "누이야 , 너는 억조 창생의 어머니가 되어라.

      네 후손을 원수들의 성문을 부수고 그 성을 빼앗아라."

 

61.  리브가는 몸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 나섰다. 이리하여 그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 길을 떠

      나게 되었다.

 

62.  그 때 이사악은 라하이로이라는 샘이 있는 사막 지방에 와서 살고 있었다.  그곳은 네겝 땅이었다.

 

63.  저녁때가 되어 이사악은 들에 바람쐬러 나왔다가 고개를 들어 낙타떼가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64.  리브가도 고개를 들어 이사악을 보고 낙타에서 내려

 

65.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었다, "들을 가로질러 우리 쪽으로 오시는 저분은 누구입니까? "종이 대답하였다.

      "제 주인입니다. " 리브가는 종의 말을 듣고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66.  아브라함의 종은 그 동안 의 경위를 낱낱이 이사악에게 보고 하였다.

 

67.  이사악은 리브가을 천막으로 맞아들여 아내로 삼았다. 이사악은 아내를 사랑하며 어머니 잃은 슬픔을 달

     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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