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우정일기

인쇄

김상훈 [alexseed] 쪽지 캡슐

2000-09-20 ㅣ No.1616

우정일기  

 

 

매일 산 위에 올라 참는 법을 배운다.

 

몹시 그리운 마음, 궁금한 마음 즉시 내 보이지 않고 절제할 수 있음도

 

너를 위한 또 다른 표현임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다.

 

 

내 얕은 마음을 깊게 해주고,

 

내 좁은 마음을 넓게 해주는 너.

 

숲 속을 가면 한 그루 나무로 걸어오고,

 

바닷가에 가면 한 점 섬으로 떠서 내게 살아오는 너.

 

늘 말이 없어도 말을 건네 오는 내 오래된 친구야!!

 

멀리 있어도 그립고, 가까이 있어도 그리운 친구야!!

 

 

<이해인 님의 "우정일기">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