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좋은 일만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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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나 [kimanna] 쪽지 캡슐

2000-04-27 ㅣ No.1826

살아가면서 정말 좋은 일만 있는 것

 

살아가면서 좋은 말만 하는 것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만 보는 것

 

살아가면서 좋은 인상만 남기는 것

 

이런 것이 이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오늘 또 알게 되었어요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웃음을 주고

 

나를 보면 항상 좋은 인상만 느끼게 한다는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맘적으로 여유가 없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이상하게 좋지 않은 일들은 겹쳐 일어 나는 것 같아요

 

 

괜히 나로 인해 그런 일들이 일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누군가 나에게 그러더라구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라고...

 

 

 

 

이제는 여유를 조금 가져야 겠어요

 

조금더 생각하고 조금도 여유를 가지고

 

그리고 기도도 빼먹지 않아야 하겠지요

 

기도가 부족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느 분의 말처럼 사람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라는 것처럼...

 

 

 

아마 이것이 어쩌면 나를 조금더 성숙시키기 위한

 

그분의 의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투정하기 전에 화내가 전에 왜 그런 일이 있는지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생각해야 겠어요

 

 

 

조금은 맘이 나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나보다 더 힘들게 이런 것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생각하고 다시 살아가야 겠어요

 

감사 하면서 ....

 

 

 

 

 

 

 

 

 

주님!!

 

화가 나서 마구 소리치고 싶습니다.

 

힘이 들어 마구 울부짖고 싶습니다.

 

버거워서 이제는 포기하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놓아 버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나를 사랑하시는 분

 

 

 

 

 

하나하나에 모든 당신뜻이 있으니

 

받아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는 당신이 주신 깊은 뜻을 이해 하겠지요

 

 

 

 

 

그때까지 지금이 이런 순간이 계속되어도

 

이제는 버티려고 합니다.

 

 

 

다만

 

내가 힘이 들어 쓰러지지 않게

 

잡아 주소서.

 

내가 힘이 들어 놓아 버리지 않게

 

붙들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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