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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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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 [gabriel1] 쪽지 캡슐

2000-10-09 ㅣ No.4897

한글날 공휴일 제외 안될말

 

오늘은 5백51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우리로서는 어느 날보다 뜻깊은 날이다. 그러나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부터 소홀해져 이제는 거의 관심밖의 날로 되어버렸다.

 

한글과 관련있는 일부단체들이 행사를 갖기는 하지만 일반의 관심과는 거리가 멀다. 정부도 형식적인 기념식을 갖는 것으로 그치는 식이다 보니 한글날의 의미는 더욱 퇴색돼가고 있다. 당연히 일상생활에서도 한글사랑은 점차 실종되고 있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거리에 널린 간판들은 외래어 일색으로 치장돼 있고 어린이들의 과자류 의류에 이르기까지 어느것 하나에서도 한글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예전에 한글날이 공휴일일 때는 하루만이라도 방송마다 한글날 특집방송을 내보내고 사회단체들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온가족이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모두들 일터나 학교로 가기에 이름만 한글날일 뿐이다. 올해야 어쩔 수 없지만 내년부터라도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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