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텅빈 객석에 앉아........

연극이 끝나고 나면 무대를 철수 해야 합니다. 무대를 치우면서 몇달 동안 연습했었던 것을 완전히 다.....치우고 나면 내가 했던 공연은 완전히 막을 내립니다. 영화처럼 필름에 남는 것이 아니고......공허함속으로.....어제 술을 많이 먹은 탓인지.......어지러움 속에서도 난 내가 가야할 도서관으로 향했으나 잠시 졸다가 그냥 나와 버렸고 수업을 듣기 전에 잠시 글을 띄웁니다.

내 모든것을 다 바쳐서 공연을 올린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 같습니다. 성당분들이 더 많이 오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제가 그다지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

공연은 끝났고 이젠 못다한 숙제라든가. 지겨운 회계과목과 씨름을 해야하는 이 숙명적인 운명에 고개를 숙입니다. 아 듣기싫은 수업이여. 그러나 어찌 할 순 없지만.....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이여.........참 아름다운 날씨에 아름다운 초목들.

그리고 그다지 아름답진 않지만 그래도 도움을 주는 컴....

담주 일요일 날은 저녁미사를 볼 수 있겠네영......화팅.....

                  이 아름다운 가을을 살고 계신 여러분들께....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