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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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phina] 쪽지 캡슐

1999-05-31 ㅣ No.584

 오랫만이란 말 밖에는 더이상 할 말이 없군요. 정말 오랫만에 들어왔더니 제가 띄웠던 글은 아주 까마득한 아래 있더라구요. 기분 좋기도 하면서 한편은 무섭기도...

 다들 잘 지내시죠? 금이의 안부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과연 몇분이나...) 간단하게나마 제 생활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또 많이 아팠습니다. 그 여파로 요즘에도 시들시들 살고 있답니다(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그래도 금이는 튼튼하니까...). 반팔도 한번도 못입고 다니다가 오늘은 드디어 반팔도 입고 나왔습니다. 그러니 많이 좋아진거죠?(^^) 회사에서는 여러분들께 연락할 마땅한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바빠서 오는 전화(회사에 걸려오는 전화가 무지 많음) 받는것도 벅차고 짜증까지 납니다. 내일부터는 야근해야 해요. 안되면 철야까지... 사는게 조금은 벅차네요. 회사다니고 학교다니고... 몸이 많이 축나는 것 같은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삽니다. 그러니 연락 안하다고 저한테 서운해 하지 마세요. 연락 못하고 사는 저도 힘드니까요. 그리고 특히 수사님께 늘 죄송하구요. 청.협 회장님(지민곤 그레고리오)께도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편지 보내주는 이쁜이 희진이나 그외 친구들... 답장도 한번 못써주니까요.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에게도... 연락 못하니까 이렇게 한꺼번에 말씀 드릴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올해는 이해해 주세요. 내년엔 좀더 더 열심히 하는 금이가 될것을 약속드릴께요.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자유'

 

사랑이 걸리기 쉬운 병 중에 하나,

그것은 편집증이랍니다.

사랑과 집착을 혼돈하는

욕심에서 나온 병이죠.

당신이 진실로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하는 이가 가장 그 사람다울 수 있게

그 사람을 자유롭게 하셔요.

사랑을 병들지 않게 하는 비결이지요.

욕심보병은 당신의 사랑을 썩게 한답니다.

그에게는

그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만남이 있습니다.

그 일과 만남에는 간섭하지 마셔요.

그를 믿고

당신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오직 '자유'로.

 

               <정채봉의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 중>

  

 주님의 사랑과 용서와 가호를 빌며...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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