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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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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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13 ㅣ No.1393 [가톨릭 CCM, 생활 성가 동호회][PBC-FM 사랑의 노래 찬미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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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조금 바꾸어 보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있었거든요. 3년동안 진행해 오던 프로젝트가 지난 수요일 모두 끝났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결과는 1월 말일에 나옵니다. 결과가 좋아야 할 텐데요......
오늘은 제가 제 친구에게 보냈던 쪽지의 내용을 써 보겠습니다. 한 신문의 내용을 기초로 한 것입니다.
천사 미카엘이 하늘 나라에서 죄를 지어서 지상으로 쫓겨 내려옵니다. 미카엘은 그를 구해준 가난한 제화공인 시몬의 밑에서 6년 동안 구두를 닦으며 세월을 보냅니다. 하느님께서 미카엘을 지상으로 쫓아 보내실 때, 한 가지 조건을 붙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으면 다시 하늘 나라로 돌아와도 된다는 것이죠.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가 100년 전에 물었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은 현대의 우리에게도 그 효과를 발휘합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 살까요?
21세기가 시작된 지금, 우리는 ’경쟁’과 ’돈’으로 살고 있습니다. 고등 학교에서는 입시를 위해서 수능, 논술, 면접에서 더 많은 점수를 따기 위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친구이기 전에 경쟁자가 되죠. 대학교에서는 돈을 잘 벌 수 있는 학과로만 교양 과목 수강을 신청합니다. 철학, 사학, 문학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죠. 강의 시간에는 강의는 듣지 않고, 휴대폰으로 주식 시장에 투자한 주식의 현황만 보고 있습니다. 기업체는 더 심합니다. 내가 살려면 남이 죽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서 직장 동료들끼리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집니다. 기업 간에도 무한 경쟁 시대의 논리에 맞게 경쟁이 한창입니다. 정치는 말할 것도 없죠. 상대방 당을 공격하느라고 정신이 없을 뿐 진짜 정치는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연 경쟁과 돈으로만 산다는 것이 진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삶 안에서는 누구도 불행해지고 지치게 됩니다.
미카엘은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 답은 ’사랑’이죠. 그것은 하느님께서 의도하셨던 정답과도 일치했습니다. 톨스토이의 조국은 물론 경쟁과 돈이 없어서 무너졌지만, 사랑이 없는 경쟁과 돈은 한낱 쓰레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람은 진정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신부님께서 새로 오셨군요. ’내 생애의 모든 것’ 띄웁니다.
내 생애의 모든 것 내 생애의 모든 것 알고 계신 주님 내 생애의 모든 것 살피시는 주님
내 생애의 모든 것 당신께 드리니 내 생애의 모든 것 받아주시옵소서
어디에 앉아 있어도 당신 알고 계시며 어디를 걸어가도 살피시는 임마누엘 주님
내 생애의 모든 것 당신께 드리니 내 생애의 모든 것 받아주시옵소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
태초부터 시작된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
첨부파일: 내생애의모든것.ra(129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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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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