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솔로를 위해 노래하는 형 기살리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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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관모 [ryu] 쪽지 캡슐

2001-03-17 ㅣ No.1935

솔로를 위해 노래하는 형에게 보내는 시

 

조금 걸어도 될거리 맨날 택시 타며 출근하는 사람

아침에 늦어 바쁜와중에도 바지는 다려 입고 출근하는 사람.

주일에도 근무를 하니 주말이 싫은 사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니 애인이 없는 사람.

 

이경영과 뒤떨어지지 않다고 자부하는 착각의 사람.

성격 또한 문제 될게 많은데 그걸 모르는 사람.

본인나이는 생각 못하면서 맨날 어린 아이들 기를 먹고 사는 사람.

 

 

극장갈 사람없어 맨날 집에서 비디오 혼자보는 사람.

퇴근시간 가까울때 오늘은 껀수 없나 전화해서 "뭐해?"하는 사람.

술먹고 감상에 젖어 기도 한다며 집에 화재 일으키려 했던 사람.

에쵸티는 모르며 소방차가 최고 라고 외치는 사람.

친구 없어 옛친구 만난다며 아이러브스쿨 들어가서

깍두기 친구 만나 떨며 술한잔 했던 사람.

술먹고 집에 가려 하면 "벌써 가?"하며

캔맥주 딱 한잔 먹자며 밤을 지새우는 사람.

 

우리 이 외롭고 불쌍한 형을 위해 술친구 한번 되줍시다...

 

이상  솔로를 위해 노래하는 형 기살리기 모임一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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