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좋은 사람(이런 사람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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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하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 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참고사항) 본당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마삼C(13구역)홈피"에도 방문을 하여서 흔적을 좀 남겨 주세요. (커서를 그자리에 놓고, 한번만 "크릭"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거기에는 참으로 "좋은 글과 재미난 사연"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아줌씨들의 놀라운 변신" 등도 꼭 보아주시와요. 그리고 충실한 종인 "마당쇠"의 글도 좋고, 또 돌아온 장고인 "용문검객"의 야~그도 좋고, 물을 휘졌고 댕기며 부르는 "마포뱃사공"의 노랫소리도 듣기 괜찮았습니다. 특히 해성처럼 나타난 "방랑객"의 좀 야하기는 하지만, 의미심장한 사진도 감동을 줍디다. 참으로 영양이 풍부했습니다. 꼭 읽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삼C가 생동감 넘처야만 우리 성당이 잘 된다고 생각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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