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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해가 저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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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2-05-25 ㅣ No.21

오늘도 하루 해가 저물면

 

저는 저의 길을 돌이켜 봅니다

 

사랑하기로 노력했건만 결국 저는

 

자신만을 찾는 사람으로 머물고 있었습니다.

 

저는 노력하지만

 

언제나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제게 더 나은 자가 되지도 못했고

 

남에게도 더욱 신임받는 사람이 되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자유를 외치면서도

 

저 자신은 매인 몸이며

 

저를 부자유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반성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묶여 있습니다.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지만

 

그로인해 더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무거운 짐진 자들아 모두 내게로 오라"고

 

당신은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저는 제 자신이 짐스럽습니다.

 

당신은 또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게 오는 사람은 버림받지 않으리라"고..

 

주님! 오직 당신 안에서만이

 

저는 제 집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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