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하루 해가 저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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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 해가 저물면
저는 저의 길을 돌이켜 봅니다
사랑하기로 노력했건만 결국 저는
자신만을 찾는 사람으로 머물고 있었습니다.
저는 노력하지만
언제나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제게 더 나은 자가 되지도 못했고
남에게도 더욱 신임받는 사람이 되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자유를 외치면서도
저 자신은 매인 몸이며
저를 부자유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반성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묶여 있습니다.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하지만
그로인해 더욱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무거운 짐진 자들아 모두 내게로 오라"고
당신은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저는 제 자신이 짐스럽습니다.
당신은 또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게 오는 사람은 버림받지 않으리라"고..
주님! 오직 당신 안에서만이
저는 제 집처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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