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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마지막날-mp3올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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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다 [ocean8]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084

드뎌 알바 마지막날이다

한달이 좀 넘는동안 밤 세워가며, 아침마다 일찍일찍일어나며,

고생하면서 다니던 알바가 드뎌 끝나는군

 

... 주위에선 모두 월급날을 물어본다

특히 동기라며 항상 강조하는 지현양, 면목동의 기정양, ...신부님도

 

바탕화면색이 야리꾸리(원초적 단어!) 하군여

 

여기에서 많은걸 느끼고, 많은걸 보고 갑니다.

특히 인상깊게 본것은~ ’거짓말’(항상 이런것만 보는건 아니다 믿어달라)

울나라에서두 이런 종류의 변태영화가 맹길어 지는지 첨 알게 되었다.

낼부터 나두 가방에 몽둥이 하나씩 가지고 다니고 싶은 충동이 인다

아직 미성년이신 분들이 많은 이곳에는 그런건 올릴수 엄씀을 매우 안타깝게 여기는 바입니다... 담에 기회닿으면 엄마 몰래 cd구해다 바바바, 니덜 원하는건 다있다... 물론 보다 걸리믄 니책임이지

 

pop 가사(물론 약간 틀린곳이 있기는 하다)와 내가 좋아하는 mp3, 홈페이지 제작용 아이콘(이쁘다, 후회치 않으리), 덤으로 내 애인 사진도 올려드립니다.

 

 

 

오늘은 상당히 기분도 울적하고, 정신도 오락가락 하기 땜에

저저분한 글을 올려드립니다.

 

 

사람똥 길다하되 몸안의 똥이로다

힘주고 또힘주면 못눌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아니힘주고 똥만길다 하여라

 

(시조의 율격에 맞춰 고통을 이기는

인간의 인내가 부족함을 한탄한 시다)

 

 

설사면 어떠하리 된똥이면 어떠하리

너무나 많이싸 넘친들 또 어떠하리

오오랜 변비뒤에는 똥만싸면 좋더라

 

(변비 고통의 해소를 찬미한 시로 드러나는 율격이 놀라운 시다)

 

 

불밝은 똥간에서 휴지를 손에쥐고

배에다 힘을주니 은은한 소리있네

이것이 내똥소린가 똥향중에 있어라

 

(고통후 무아지경의 기쁨을 은은히 노래한 시로

 간결한 운율에 맞는 시다)

 

 

화장실 불밝은 똥간에 앉아

일회용 휴지 옆에 차고

배에 힘을 주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덩하는 소리

내 똥 떨어지는 소린가 하노라

(파격에서 드러나는 운율의 강약과 마지막구의

 절제된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

 

 

현대시...

 

똥이 내 몸안에

있을때까지

그는 단지 똥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배에 힘을 주는 순간

그는 몸 밖으로 나와

하나의 예술이 되었다

 

(고뇌의 결과 맛볼 수 있는 환희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라 하겠다)

 

 

오늘은 왠쥐 변태적이고 싶다... (정신차려라 이눔아!!!)

첨부파일: 04. Blue Day.mp3, RickyMartin-Livin' La Vida Loca.mp3, pop.hwp, lee.bmp, killer.mp3, icons.ZIP, 어느 스키장에서 생긴일-쿨.mp3, 13 후회(카라).mp3, 09 축하 해줄까.mp3, RickyMartin-She's All I Ever Had.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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