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왔습니다. 생각보니, 정말 오랫동안 여길 잊고 지낸 것 같아서,

갑자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조차 부끄럽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은 알릴수록 커진다는 옛말이 있듯이 기쁜 마음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려는 욕심에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주 토요일에 종로성당에서 하느님께 평생 반려자가 될 사람과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착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것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으며, 저를 아시거나 혹은 모르시더라도 앞으로 하느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수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럼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오..

저는 우진영 수산나 입니다.

결혼 날짜와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2002년 9월 7일 12시 종로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