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신부님, 수녀님 감사합니다 - 매일복음 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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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자 [lupina3] 쪽지 캡슐

2004-11-12 ㅣ No.4762

황금빛으로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 은행잎의 낙엽은

나를 밟고 너를 행복하게 하기를 바라는 예수님 마음을 대변하듯

말없이 그렇게 떨어져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죽음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이지만,

위령성월에 102세 할머니의 돌아가심을 연도하면서

은행낙엽의 길의 모습이

하늘나라의 하느님을 만나는 길이 이렇게 아름다움이 아닐까를 보여주신

 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복음을 묵상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내가 나를 만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하고 , 묵상하고,  오늘 내게 개인적으로 주시는 말씀에 맛들여가며 쓴 매일복음에 지난 모든 묵상을 이어서 읽어봄으로써

내가 알고 있던 나,

내가 모르던 나까지

나를 바라다 볼 수 있는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는 작업이었고,

나의 이기심때문에  깊이 숨어계실 수 밖에 없었던 성령의 목소리와의 대화였습니다.

그 대화는 나의 이기심때문에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일치를 이루는 그날까지 계속되겠지요.

하지만,

지금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은 나를 여전히 짝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매일 복음을 쓴 형제님, 자매님들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사실을 확실히 알게 이끌어주신 신부님, 수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제게는

하느님 사랑, 신부님, 수녀님 관심으로 선물은 넘치고 넘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복음필사자    루피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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