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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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 덥져? 모두 더위먹지 않게 조심하시구여~ 울언니는 제주도가서 실컷 놀고 있겠져? ㅋㅋ짐 제주도 비온다던데^^ 냠...그래두 방바닥 긁고 있는 저 보단 좋겠져?!!
퍼온글인데 그냥 보고 웃으시라구여^^ 좋은하루 되세염~~~~ 쫌~ 길어여 그래더...끝까지 읽어바여 ㅋㅋㅋㅋㅋ ^^*
며칠 전에 사촌오빠랑 겜방에 갔습니다..사촌오빠가 워낙 겜을 못해서 재미 없어진 나는..채팅이나 하려구.. 인터넷에 들어갔습니다..근데..거기에
[몸매 불문, 얼굴 불문, 나이 불문 여자면 된다 나랑 잘사람]
이라는 방이 있더군요..그러자 사촌오빠..건전 사회 건설을 위해 불의를 못참는..공익 요원.. 자리를 바꾸자고 하더군요..난 오빠가 뭐하나 지켜봤습니다..
형은..대화명을 [니에미]로 하더니--;;
그녀석 혼자 있는 방에 들어가더군요..그녀석의 아이디는
꼴에 정우성..
[정우성] 하이
누군가 들어와서 반갑게 인사했는데..대화명을 보는 순간.. 당황했 나 봅니다..
[정우성] "헉.."
아무말도 없더군요..
[니에미] 난 니 에미다 이눔아 여기서 뭐하는 거냐?
[니에미] 니 에미라니깐.. 대답도 안할거냐 이눔아..
정우성은.. 두말도 안하고 짤라 버리더군요..
포기하지 않는 사촌오빠..열혈 부산 남자..다시 들어갔죠..
[니에미] 야 이눔아 이제 니 에미를 쫓아내기 까지 하냐
[니에미] 여기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이놈아...
[정우성] 아이 씨팔...
역시 짤림..형은 대화명을 바꿉니다..
[이쁜희야]
올라오더군요..그리구 다시 그방에 들어갑니다..
[정우성] 하이~ 방가~^^
[이쁜희야] 하이..
[정우성] 몇살?
[희야] 아이.. 나이 상관 없다며..
[정우성] ^^ 방제 보고 들어온거예요?
[희야] 응*^^* 수줍..
[정] ^^ 그럼 길게 얘기할거 없이 만날까? 전화기 있어?
짜식 어지간히 급했군..
[희야] 응.. 있어 근데.. 정말 여자면 아무나 상관없어?
[정] 응^^ 정말..
[희야] 진짜?
[정] 진짜라니깐..
[희야] ^^ 근데 나 사실...
[정] 왜? 못생겼어? 괜찮아...
[희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정] 그럼?
[희야] 니..
[희야] 에미야..
[정] 헉--;;
또 짤림...이 정도 되면..그만둘텐데..--
그넘은 계속 꿋꿋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다시 대화명을 바꾸는 사촌형..바다 사나이..덕천동 불곰..
[섹시걸]
다시 들어갔죠..
[걸] 하이~
[정] 하이~
[걸] 몇 살이야?
[정] 25, 지금 어디야?
[걸] 왕십리.
[정] 어? 여기서 가깝네?
[걸] 응..
[정] 대화명 보니깐.. 방제에 관심 있는거 같다?
[걸] 응.. 그러니깐 들어왔지.
[정] 그렇구나^^
[걸] 근데 너 키커?
[정] 아니. 보통키야
[걸] 몇인데?
[정] 171.4
자세히도 쟀다..
[정] 싫어? 작아서?
[걸] 아냐.. 그만하면 작진 않네..
[정] ^^ 그럼 우리 만날까?
[걸] 응.
[정] 니 핸폰 번호좀 불러줘..
[걸] 니꺼 부터 불러봐...
[정] 01x-112-1234
(여기로 전화 해보는 사람 없겠져..)
[걸] 너 본명이 정우성이야?
[정] 아니.. 박준혁(가명,21) 넌?
[걸] 난 01X-46x-468x야..(내꺼--;;)
[정] 이름은?
[걸] ^^ 근데.. 내 이름이 좀 웃기다..
[정] 뭔데^^
[걸] 에이.. 말하기 싫은데..
[정] 말해봐..
[걸] 니...
[걸] 에미..
[정] ......
지쳤는지..그넘이 나가버리더군요..오빠의 의기 양양한 한마디 "인천 에는 와이리 변태 새끼가 많노" 한판승..이었습니다..근데..누가..변 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 히 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