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고요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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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선 [yu1214] 쪽지 캡슐

1999-08-04 ㅣ No.284

 

 

안녕하세요 작은 마리안나 입니다.

요 몇일동안 내린 비로 하여금 강원도 일대 지방과 경기도 북부지방 그리고 노원일대에 수재민들도 생기고 사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 본당도 마찬가지로 각 교리실마다 물이 새어서 퍼다 내고 닦으면서 보냈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와중에도 몇몇 중고등부 학생들과 자매님들이 성당에 나와서 도와주질 않았다면 혼자서 하기에는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한마음 한형제 되어서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 가좌동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하여도 태풍 올가때문에 혹시라도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건 아닌지

무척 걱정을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무런 일이 없었듯이 조용하더군요.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 쬐어 저의 마음이 흐믓하기만 합니다.

더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수재민들의 마음에 커다란 아픔을 빨리 이겨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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