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런 사람이 되었습니까-♤
고해의 바다에서
삶이 지치고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꼭 기도하며
잠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의 꽃밭에서
원망과 불평의
잡초가 자라날 때도
내 탓으로 여기며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흘러간 세월 속에
옛 모습 잃어가지만
처음 만났던
그 날의 감정으로
파도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헌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좋아하는 세상이지만
사랑의 언약을
목숨처럼 지켜 가는
불변의 사람이 있습니다
진실한 사랑의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그대, 이런 사람이 되었습니까
- 2006.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