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감동적이었습니다.

인쇄

이윤기 [wannalove] 쪽지 캡슐

1999-02-24 ㅣ No.20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저는 기도도 잘 못하지만 그렇게 열성으로 예비자 인도하는 것도 쑥스러워 못한답니다. 작은 성전이지만 지난 주일(2/21)만은 너무 커 보였습니다. 감실을 쳐다보았지요. 예수님은 어떠신가 하구요. 예수님도 예비자의 숫자를 세시는 것 같았습니다. 성가대석을 빼고 1,2층 꽉 채워 250명 겨우 앉는다고 들었는데 뒤에 서 계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복 받은 성당입니다. 제 생각에 하느님께서 반드시 망우동 교우들의 희생에 보답해 주실 것 같습니다.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평화의 인사 나눌때 " 선교합시다" 하는 것도 쑥스러워 웃곤 했지요. 신앙도 용기가 없으면 한낱 껍데기 인것 같아요. 망우동 교우들의 용기있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얼마전에 성철 스님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성철 스님만이 아니라 많은 스님들이 깨달음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엄청난 고통의 길을 가더군요. 우리 가톨릭으로 비유한다면, 성체 조배나 묵상, 기도 등을 끝없이 하여, 하느님과의 대화를 통한 세상의 복음화에 앞장 선다는 얘기가 될까요? 하여간 저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천하는 여러분들을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예비신자들의 관리가 문제겠지요. 우리 교우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겠구요. 그리고 또 많은 기도를 해야겠지요. 단 한 마리의 양도 놓치지 않도록... 저도 듬성 듬성이나마 기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가대 열심히 지도하여 아름다운 소리로 전례에 도움이 되고, 교우들의 신앙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버이 성가대 지휘자 이윤기(요한)입니다. P.S 제 아이디 찾았답니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