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교육 만감

인쇄

강석 [kangseok] 쪽지 캡슐

1999-05-07 ㅣ No.83

5월 3일 부터 6일까지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하루 7시간 강의(오전 9시부터 5시 반까지:점심포함)의 빡빡한 일정이

내 허리와 엉덩이를 디스크 걸리게 하고 땀띠 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밤 새워 했던 특별 작업 과제(?)가 더 큰일이었지만

어쨓든 공부에는 난 취미가 없나보다 했죠.

또 한가지 다시 느낀 것은 공부가 좋아서 한다는 사람은 조금 과장해서

미친 사람이지 않을까 싶네요.

교육 내용은 본당 건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그 희열이란!

예전에 아는 선배 신부님으로부터 성당을 세 개 지으면 천국에 간다고 한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본당 짓기가 이렇게 어려워서 그러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반대로 본당 짓는 신부는 먼저 지옥에 가지도 않을까요.

매일 사람들과 싸우니까요.

필요할 때 잘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지혜로움이 우리에게는 필요하지요.

연수를 다녀오니 게시판이 꽉 찼네요.

보기 좋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본당 게시판을 채우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하게 되겠지요.

5월 4일 어린이 전야미사에는 150명을 웃도는 어린이들이 와서 선물인 가방이 모자랐다고 하더군요.

역시 선물의 힘은 대단한 것이여~~~

주일 미사에도 이렇게 나왔으면!!!

5지구 청년 체육대회도 성황리에 끝났다는군요.

참가한 사람에게는 건강과 일치감을, 참가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먹는 것이 다 허리살과 뱃살로 가기를(하하).

예전에 이런 광고 문구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다고.

열심히 노력하는 교사들을 보며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열심히 일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있어 망우동 교회가 아름답다.

강카프리오 신부

추신 : 토요일 중고등부교사들 연수다녀오면 토요일에 집들이 하자.

      빨리 온나. 얼어 있는 삼겹이 몸 풀고 있을테니.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