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힝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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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요셉입니다. 7월 이후 글을 올리는 군요. 지난 한 주는 힘들었습니다. 노느랴 사업보고 하느라 면회가랴. 참 크티는 잘지내고 있답니다. 살이 포동포동 올랐더군요. 살기가 좋은 가 봐요. 지난 토요일에는 씨랜드 참사자 영결식이 있었죠. 가고 싶었는데 늦게 소식을 아는 바람에... 근데 그날 오후에 장례 미사가 있었어요. 태어난지 20일 된 아기를 위한 미사였죠. 우리는 M.T를 가기 위해 모여 있었는데 수녀님에게 그 얘기를 듣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덕분에 우리가 늦게 출발을 하였지만... 그래도 다들 좋은 기분으로 놀았답니다. 그나마 형민이에게 미안한 감을 없앨 수 있었죠.(왜지?) 이 글에는 전혀 어울리지는 않지만 시 한편을 쓰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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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라 밤 하늘의 달은 높이 현등불 다호라 임하 호울로 가오신 임하 이 몸은 어찌호라 외오두고 너만 혼자 훌훌히 가오신고
아으 피맺힌 내 마음 피리나 불어 이 밤 새오리 숨어서 밤에 우는 두견새처럼 나는야 밤이 좋아 달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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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강 '피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