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1장 -말라키서 2장

인쇄

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10-22 ㅣ No.3043

 
 
강대국들의 멸망
11
1 레바논아, 문을 열어라.
불이 네 향백나무들을 살라 버리리라.
 
2방백나무야, 울부짖어라.
향백나무가 넘어지고
커다란 나무들이 쓰러졌다.
바산의 참나무야, 울부짖어라.
우거진 수풀이 결딴났다.
 
3 목자들의 통곡소리를 들어라.
그들의 영화가 쓰러졌다.
사자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라.
요르단의 자랑거리가 쓰러졌다.
 
사악한 통치자들에게 내리는 위협
4 주 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도살될 양 떼를 돌보아라.
 
5 사람들은 그 양 떼를 사서 잡아도 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팔아넘긴 자들은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나는 부자가 되었다.' 하고 말할 것이다. 목자들도 그 양 떼를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6 나도 다시는 이 땅의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 주민들을 저마다 제 이웃의 손에, 그리고 임금의 손에 넘기겠다. 그들이 이 땅을 황페시켜도, 나는 그들의 손에서 아무도 구출하지 않겠다."
 
7 나는 양 장사꾼들의 도살될 양 떼를 돌보기로 하고, 지팡이 두 개를 가져다가. 하나는 '호의' 라고 하고 다른 하나는 '일치' 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여 나는 양 떼를 돌보았다.
 
8 나는 한 달 사이에 목자 셋을 그만두게 하였다. 내가 그들을 참고 볼 수가 없었으며 그들도 나를 싫어하였기 때문이다.
 
9 그래서 나는 양 떼에게, "더 이상 너희를 돌보지 않겠다. 죽을 놈은 죽고 없어질 놈은 없어져라. 남은 놈들은 서로 잡아먹어라. " 하고 말하였다.
 
10 그러고 나서 나는 '호의' 라는 지팡이를 집어들고 부러뜨려, 주님께서 모든 민족들과 맺은 계약을 깨 버렸다.
 
11 그 계약은 그날로 깨졌다. 그리하여 나를 지켜보던 양 장사꾼들은 그것이 주님의 말씀이었음을 깨달았다.
 
12 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당신들이 좋다고 생각하면 품삯을 주고, 그러지 않으면 그만두시오. " 그러자 그들은 내 품삯으로 은 서른 세켈을 주었다.
 
13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나의 값어치를 매겨 내놓은 그 잘난 품삯을 금고에 넣어라. " 나는 은 서른 세켈을 집어 주님의 집 금고에 넣었다.
 
14 그러고 나서 나는 '일치' 라는 둘째 지팡이를 부러뜨려, 유다와 이스라엘의 형제 관계를 깨 버렸다.
 
15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리석은 목자의 도구를 다시 들어라.
 
16 이제 내가 이 땅에 한 목자를 세우겠다. 그는 없어진 것을 찾아보지도 않고 헤매는 것을 찾아오지도 않으며, 다친 것을 고쳐 주지도 않고 지친 것을 먹이지도 않으며, 살진 것은 살을 발라 먹고 심지어 그 발굽까지 뜯어 먹을 것이다.
 
17 불행하여라. 양 떼를 저버리는
쓸모없는 나의 목자!
칼이 그의 팔과
오른 눈을 쳐서
그의 팔은 바싹 말라 버리고
오른 눈은 아주 멀어 버리리라."
 
예루살렘과 유다의 구원과 영화
12
1 신탁. 이스라엘에 관한 주님의 말씀, 하늘을 펼치시고 땅의 기초를 놓으셨으며 사람 안에 얼을 빚어 넣으신 주님의 말씀이다.
 
2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술잔으로 만들어, 주변의 모든 민족들이 취하여 비틀거리게 하겠다. 예루살렘이 포위 공격을 당할 때에 유다도 그러할 것이다.
 
3 그날에 나는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들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여, 그것을 들어 올리는 자마다 큰 상처를 입게 하겠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예루살렘을 거슬러 모여들 것이다.
 
4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말들을 모조리 쳐서 놀라게 하고, 말 탄 자를 쳐서 미치게 하겠다. 유다 집안에서는 눈을 떼지 않겠지만 , 그 민족들의 말들은 모조리 쳐서 그 눈을 멀게 하겠다.
 
5 그러면 유다의 씨족들은 마음속으로, '예루살렘 주민들의 힘은 그들의 하느님, 만군의 주님 안에 있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6 그날에 나는 유다의 씨족들을 나뭇단 속에서 불붙은 도가니처럼, 곡식 단 속에서 불타는 횃불처럼 만들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주변의 모든 민족들을 삼켜 버릴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같은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7 주님은 먼저 유다의 천막들을 구원할 것이다. 그래서 다윗 집안의 영화와 예루살렘 주민들의 영화가 유다보다 더 크지 않을 것이다.
 
8 그날에 주님이 예루살렘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다. 그날에 그들 가운데 가장 연약한 이도 다윗처럼 되고, 다윗 집안은 하느님처럼, 곧 그들 앞에 선 주님의 천사처럼 될 것이다."
 
'찔려 죽은 이' 를 위한 애도
9 "그날에 나는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모든 민족들을 없애 버리고 말겠다.
 
10 나는 다윗 집안과 예루살렘 주민들 위에 은총과 자비를 구하는 영을 부어 주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나를, 곧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보며, 외아들을 잃고 곡하듯이 그를 위하여 곡하고 맏아들을 잃고 슬피 울듯이 그를 위하여 슬피 울 것이다.
 
11 그날에 므기또 벌판에서 하닷 림몬을 위하여 곡하는 것처럼 예루살렘에서도 곡소리가 크게 울릴 것이다.
 
12 나라가 곡하고 가족마다 따로따로 곡할 것이다. 다윗 집안의 가족이 따로 곡하고 그들의 여자들도 따로 곡할 것이다. 나탄의 집안이 따로 곡하고 그들의 여자들도 따로 곡할 것이다.
 
13 레위 집안의 가족이 따로 곡하고 그들의 여자들도 따로 곡할 것이다.  시므이의 가족이 따로 곡하고 그들의 여자들도 따로 곡할 것이다.
 
14 남은 자들의 가족마다 따로따로 곡하고 그들의 여자들도 따로 곡할 것이다."
 
우상 숭배와 거짓 예언자는 사라지리라
13
1 "그날에 다윗 집안과 예루살렘 주민들의 죄와 부정을 씻어 줄 샘이 터질 것이다.
 
2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이 땅에서 우상들의 이름을 없애 버려, 그들이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겠다. 또한 나는 예언자들과 더러운 영을 이 땅에서 치워 버리겠다.
 
3 그런데도 어떤 사람이 계속 예언하면, 그를 낳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에게, '너는 주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말하였으니 이제 더 이상 살지 못한다.' 할 것이다.  그가 예언할 때, 그를 낳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를 찌를 것이다.
 
4 그날에 예언자들은 예언을 하면서도 저희가 본 환시를 부끄럽게 여기며, 속이려고 입던 털옷을 걸치지 않을 것이다.
 
5 그러면서 '나는 예언자가 아니라 땅을 일구는 사람이오. 사실 젊어서부터 땅이 나의 전 재산이었소. ' 하고 말할 것이다.
 
6 누가 그에게 '당신 가슴에 있는 이 상처들은 어찌 된 것이오?' 하고 물으면 그는 '내 친구들의 집에서 입은 상처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남은 자들의 정화
7 "칼아, 나의 목자를 거슬러,
내 동료들을 거슬러 깨어 일어나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너는 목자를 쳐서 양 떼가 흩어지게 하여라.
나도 손을 돌려 그 새끼들을 치리라.
 
8 주님의 말씀이다.
온 땅에서
삼분의 이가 잘려 죽고
삼분의 일만 살아남으리라.
 
9 나는 그 삼분의 일을 불 속에 집어넣어
은을 정제하듯 그들을 정제하고
금을 제련하듯 그들을 제련하리라.
그들은 나의 이름을 부르고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리라.
나는 '그들은 나의 백성이다!' 하고
그들은 '주님께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리라."
 
주님의 날
14
1 "보라, 주님의 날이 온다. 너에게서 약탈한 것을 사람들이 네 가운데에서 나누어 가질 것이다.
 
2 예루살렘을 치라고 내가 민족들을 모두 모으겠다. 이 도성은 함락되고 집들은 털리며, 여자들은 욕을 당하고 도성의 절반이 유배 갈 것이다. 그러나 남은 백성은 이 도성에서 잘려 나가지 않을 것이다.
 
3 그 뒤에 주님이 나가 전투의 날에 싸우던 것처럼 저 민족들과 싸울 것이다.
 
4 그날에 주님은 예루살렘 맞은편 동쪽에 있는 올리브 산 위에 발을 딛고 설 것이다. 그러면 올리브 산은 반으로 갈라져 , 동서로 뻗은 매우 넓은 골짜기가 생기고, 그 산의 반쪽은 북쪽으로, 다른 반쪽은 남쪽으로 움츠러 들 것이다.
 
5 그리하여 너희는 유다 임금 우찌야 시대에 지진을 피해 도망친 것처럼, 나의 산들 사이에 난 골짜기를 통하여 도망칠 것이다. 그 산들 사이에 난 골짜기가 아첼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그 뒤에 주 나의 하느님께서 거룩한 이들을 모두 데리고 오실 것이다.
 
6 그날에는 빛도 추위도 서리도 없을 것이다.
 
7 주님만 아시는 그날에는 낮과 밤도 없이 대낮만 이어지고, 저녁때에도 빛이 있을 것이다.
 
8 그날에는 또 예루살렘에서 생수가 솟아 나와 절반은 동쪽 바다로 , 절반은 서쪽 바다로 흘러갈 것이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늘 그러할 것이다.
 
9 그리고 주님께서 온 세상의 임금이 되실 것이다. 그날에는 주님이 한 분뿐이시고 그 이름도 하나뿐 일 것이다.
 
10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온 땅은 평지로 바뀔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벤야민 대문'에서 '첫 대문' 이 있는 곳까지, 곧 '모퉁이 대문'까지 , 그리고 '하난엘 탑' 에서 '왕실 포도 확' 까지 그 자리에 우뚝 솟아 남을 것이다.
 
11 그곳에 사람들이 살며 다시는 멸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예루살렘은 안심하고 살 것이다.
 
12 주님께서 예루살렘과 전쟁하는 모든 민족들을 치실 재앙은 이러하다. 그들이 제 발로 서 있는 동안에 살이 썩고, 눈알은 눈구멍속에서, 혀는 입 안에서 썩을 것이다.
 
13 그날에 주님께서 내리신 커다란 공포가 그들에게 떨어지고, 그들은 서로 손을 들어 저희끼리 싸움을 벌일 것이다.
 
14 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주변 모든 민족들의 재물, 곧 매우 많은 금과 은과 옷가지들이 모일 것이다.
 
15 이와 같은 재앙이 말과 노새와 낙타와 나귀 할 것 없이, 그들의 진지에 있는 모든 짐승들에게도 내릴 것이다.
 
16 그러면 예루살렘을 치러 온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모두,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경배하러 해마다 올라와서 초막절을 지낼 것이다.
 
17 이 세상의 어느 씨족이든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경배하지 않으면, 그들 위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18 이집트 씨족이 올라와 참석하지 않으면, 초막절을 지내러 올라오지 않는 민족들에게 주님께서 보내시는 재앙이 그들에게도 내릴 것이다.
 
19 이것이 이집트가 받을 벌이고, 초막절을 지내러 올라오지 않는 모든 민족들이 받을 벌이다.
 
20 그날에는 말방울에도 '주님께 성별된 것' 이라고 새겨지고, 주님의 집에 있는 솥들은 제단 앞에 있는 그릇들처럼 될 것이다.
 
21 예루살렘과 유다에 있는 모든 솥도 만군의 주님께 성별된 것이 되어, 제물을 바치려는 이들이 모두 와서, 그 솥들을 가져다가 고기를 삶을 것이다. 그날에는 만군의 주님의 집 안에 더 이상 장사꾼들이 없을 것이다.
 
 
 
                                      말 라 키 서
머리글
1
1 신탁. 말라키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내리신 주님의 말씀.
 
이스라엘과 에돔
2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너희는 "어떻게 저희를 사랑하셨습니까?" 하고
말한다.
에사우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나는 야곱을 사랑하고
 
3 에사우를 미워하였다.
나는 그의 산들을 폐허로,
그의 상속지를 승냥이들이나 사는 광야로 만들었다.
 
4"우리가 파괴되었지만
황폐해진 곳을 다시 세우리라' 하고 에돔이 생각하지만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세워도 내가 헐어 버리리라.
그래서 '죄악의 땅'
'주님께서 영원히 노여워하시는 백성' 이라고 불리리라.
 
5 너희는 그것을 보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국경 너머에서도 위대하시다!" 하고
말하리라.
 
그릇된 경신례
6 아들은 아버지를,
종은 주인을 공경하는 법인데
내가 아버지라면 나에 대한 공경은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이라면 나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 있느냐?
내 이름을 업신여기는 사제들아
만군의 주님이 너희에게 말한다.
"저희가 어떻게 당신의 이름을 업신여겼습니까?" 하고
너희가 말한다마는
 
7내  제단에 부정한 빵을 바치는 것이 바로 그런 짓이다.
'주님의 제사상이야 아무러면 어떠냐?' 하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런 짓이다.
 
8 너희가 눈먼 짐승을 제물로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
너희가 절름거리거나 병든 짐승을 바치면서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냐?
그런 것을 너희 총독에게 가져가 보아라.
그가 너희를 달가워하겠느냐?
그가 너희를 좋게 받아들이겠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 그러니 이제 너희는, 자비를 베풀어 주시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간청해 보아라.
너희 손이 그런 짓을 저질렀는데도
그분께서 너희에게 호의를 베푸시겠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0 너희 가운데 누구라도 성전 문을 닫아걸어서
너희가 내 제단에 헛되이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였으면
좋겠다.
나는 너희를 좋아하지 않는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 손이 바치는 제물을 받지 않으리라.
 
11 그러나 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까지, 내 이름은 민족들 가운데에서 드높다. 내 이름이 민족들 가운데에서 드높기에, 곳곳에서 내 이름에 향과 정결한 제물이 바쳐진다.-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2 그러나 너희는 "주님의 제사상이 더럽혀졌으니 그 위에 있는 음식이야 아무러면 어떠냐?" 하고 말하여 내 이름을 더럽힌다.
 
13 너희는 또 "이 얼마나 싫증나는 일인가!" 하면서 나를 멸시한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너희는 훔친 짐승, 절름거리거나 병든 짐승을 몰고 와서 제물을 바치는데, 내가 그러한 것을 너희 손에서 달갑게 받겠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4 자기 짐승 가운데 수컷이 있어서 , 그것을 바치기로 맹세하고서는, 주님에게 흠 있는 것을 바치며 속이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정녕 나는 위대한 임금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민족들은 나의 이름을 경외한다.
 
참된 사제직
2
1 자 이제, 사제들아, 이것이 너희에게 내리는 계명이다.
 
2 너희가 말을 듣지 않고, 명심하여 내 이름에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리고 너희의 축복을 저주로 바꾸어 버리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사실 나는 이미 너희의 축복을 저주로 바꾸어 버렸다. 너희가 명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 보라, 내가 너희 후손들을 꾸짖는다.
나는 창자에 든 오물을
너희 축제 제물의 창자에 든 오물을
너희 얼굴에 뿌리리라.
나는 너희를 내 앞에서 내다 버리리라.
 
4 그러면 너희는
레위와 맺은 나의 계약이 살아 있도록
내가 이 계명을 내렸음을 알게 되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5 그와 맺은 나의 계약은
생명과 평와의 계약으로서 내가 그에게 베푼 것이다.
그 계약은 경외심을 일으켜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게 하였다.
 
6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가 없었다.
그는 나와 함께 평화롭고 바르게 걸으며
많은 이를 악에서 돌아서게 하였다.
 
7 사제의 입은 지식을 간직하고
사람들이 그의 입에서 법을 찾으니
그가 만군의 주님의 사자이기 때문이다.
 
8 그러나 너희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의 법으로 많은 이를 넘어지게 하였다.
너희는 레위의 계약을 깨뜨렸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 그러므로 나도 너희가 온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하리라.
너희는 나의 길을 지키지 않고
법을 공평하게 적용하지 않았다.
 
혼혈혼과 이혼에 대한 경고
10 우리 모두의 아버지는 한 분이 아니시냐?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지 않으셨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서로 배신하며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더럽히는가?
 
11 유다 사람들은 배신을 저지르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서는 역겨운 짓이 벌어졌다.
유다 사람들은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그분의 성소를 더럽히고
이방 신을 섬기는 여자들과 혼인하였다.
 
12 주님께서는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을
증인이건 보증인이건
만군의 주님께 제물을 바치는 사람이건
야곱의 천막에서 모두 없애 버리시리라.
 
13 너희는 또 이런 짓을 하고 있다.
그분께서 더 이상 제물을 굽어보지도 않으시고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않으신다고
주님의 제단을 눈물과 통곡과 탄식으로 덮고 있다.
 
14 그러면서 너희는 "어찌 이러십니까?" 하고 묻는다.
네가 배신한 젊은 시절의 네 아내와 너 사이의 증인이
바로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그 여자는 너의 동반자이고 너와 계약으로 맺어진 아내이다.
 
15 한 분이신 그분께서 그 여자를 만들지 않으셨느냐?
몸과 영이 그분의 것이다.
한 분이신 그분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이냐?
하느님께 인정받는 후손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제 목숨을 소중히 여겨
젊은 시절의 아내를 배신하지 마라.
 
16 정녕 나는 아내를 내쫓는 짓을 싫어한다.
-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그가 제 옷을 폭력으로 뒤덮는 자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제 목숨을 소중히 여겨 배신하지 마라.
 
심판과 정화
17 너희는 말로 주님을 싫증나게 해 드렸다.
그런데도 너희는 "저희가 어떻게 싫증나게 해 드렸습니까?"
하고 묻는다.
너희는 "주님의 눈에는 악한 일을 하는 자마다 다 좋고
그분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좋아하신다." 하고
"공정의 하느님이 어디에 계시느냐?" 하며
주님을 싫증나게 해 드렸다.


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